스캔들 세계사 2 - 피의 여왕에서 금발 미녀의 유래까지, 비정하고 매혹적인 유럽 역사 이야기 풍경이 있는 역사 2
이주은 지음 / 파피에(딱정벌레)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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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너무나도 재밌게 읽었던 1권에 이어 2권이 나왔다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을 한지 두 달 만에 드디어 책이 왔다

책의 표지에 왠 아름다운 소녀의 그림이 있다

누굴까~~ 궁금했는데 예상외의 인물이라 더욱 놀라웠다

책의 말미 부분에 이 그름의 주인공이 나왔다

마리아 테레지아~~

이렇게 이름을 말하면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유럽의 장모" ㅎㅎ 

딸들을 유럽 각국의 왕비로 보낸 오스트리아의 여왕으로 가장 유명한 딸은 바로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인 마리 앙투와네트이다

모차르트의 청혼을 무시하고 보낸 딸이 그렇게 비참한 최후를 맞으리라 예상을 했을까?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는 괘 괜찮은 성적을 보였지만 어머니로서는 그다지 높은 점수를 줄 수는 없을 것 같다

그 많은 자녀들 중에 아들 하나와 딸 하나만으로 편애했으며 나머지 자녀들을 그 자녀들과 비교하고 심하게 차별을 했다고 한다

딸들을 정치적으로 다 팔아먹은 이 어머니가 그 한 명의 딸만은 원하는 결혼을 시켜주었다고 한다

 

이 책의 대부분의 주인공들은 여성이다

영국 역사에서 9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제인 그레이~

예전에 어느 티브이 프로에서 아직도 그녀가 살던 성에서 그녀의 유령이 나타난다고 한다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왕위에 올랐다고 폐위되고 젊은 나이에 죽음을 당한 가엾은 여인이다

자신의 부모와 시아버지의 권력욕에 비참하게 희생된 셈이니 딱하다

 

따지고 보면 이 제인 그레이도 헨리 8세로 인해 불행하진 한 사람이니 헨리 8세는 참 많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든 것 같다

7명의 아내와 더 많은 수의 연인들과  그 사이에서 난 자신의 자녀들과 그외에도 관계된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고 말았으니 말이다

이 제인 그레이까지는 본인도 예상하지 못했겠지만 말이다

스캔들이라는 말이 나오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헨리 8세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 책에서는 제인 그레이와 헨리 8세의 장녀 블러드 메리가 주요인물이다

영국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엘리자베스 1세의 이복 언니로 신교 탄압으로 인해 많은 사람을 죽여 이런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그 유명한 스페인 무적함대를 이끈 펠리페 2세의 부인이기도 했다

 

재밌는 책이라 밤새워 읽어도 지루한 줄 모르고 다 읽었다

원래도 세계사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런 책은 정말 재밌는 것 같다

요리에 재능이 있었던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부엌에 대한 이야기며 그의 작품 "최후의 만찬"의 비하인드스토리도 재밌었다

아름다운 오스트리아의 씨씨 황후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에도 본 적이 있다

시어머니에게 아이들을 다 빼앗기고 우울증에 시달리다 결국은 암살을 당하면 생을 마감한 이 여인은 평생 몸무게가 50jg을 넘지 않았다고 한다

키가 172cm였다고 하니 지금 생각하면 거의 모델급인 셈이다

예나 지금이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고부 간의 갈등은 문제인가 보다

세계사의 다양하고 재밌는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어 재밌는 책이었다

다름에 3권도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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