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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또 다른 유럽을 만나다 - 매혹의 러시아로 떠난 네 남자의 트래블로그
서양수.정준오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요 근래 들어 자주 듣는 음악이 러시아 작곡가들의 음악인 것 같다
특히 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콥스키~~
이 책에서도 나오지만 이 두 사람이 같은 음악학교를 나온 우리말로 동문이라고 한다
스타일은 조금 다르지만 애수가 느껴지는 점은 비슷한 것 같다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가장 좋아하지만 6번 교향곡에서 느껴지는 그 느낌이야말로 이 책을 보기 전에 러시아라는 나라에 대한
느낌이었다
러시아~
한때는 소련이라는 이름으로 유럽과 아시아 걸친 광대한 땅을 가진 세계 제일의 대국으로, 그 과학기술은 언제나 미국을 한발 앞서가던 특히
우주항공과학 분야의 선두주자였던 나라이었다
하지만 공산주의가 붕괴되면 소련이라는 거대한 제국 안에 있던 민족들이 각자의 나라로 독립하면서 남은 것이 지금의 러시아이다
그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과학 분야에서 돋보이는 러시아는 우리나라의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 데도 꼭 필요한 나라라고 알고 있다
그러고 보니 궁금해진다
러시아는 유럽일까 아시아일까??
지리적으로는 아시아에 가까운 것 같지만 인종적으로 따지면 그들은 유럽인인 것 같다
소련에서 러시아로 작아진 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소련이라는 이름과 국기가 익숙하다
러시아라고 하면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시베리아 횡단 열차가 아닐까~~
닥터지바고에서 기차가 떠나는 장면은 영화를 보지 않은 이들도 다 알고 있는 명장면이니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 차르 니콜라이 2세와 너무나도 유명한 아나스타샤 공주의 이야기는 언제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정말 그녀는 가족들이 모두 죽을 때 혼자 살아남았을까??
러시아에 대한 이야기는 유럽의 역사 책을 읽다 보면 가끔 등장하지만 많이는 아닌 것 같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러시아는 박물관이나 클래식 음악 그리고 과거의 역사에 대한 부분이 전부였다면 이 책 속에 러시아는 21세기 현재의
러시아였다
취향도 스타일도 너무나 다른 30대의 남자 넷이 하는 러시아 여행기~
모스크바에서 여름궁전으로 유명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여행하며 그들이 보았던 유적들이며 만났던 현재의 러시아인들에 대한 이야기 재밌게 그려지고
있어 편안하게 러시아를 여행할 수 있었다
마지막에 나오는 핀란드의 카모에 식당까지 네 사람의 소소한 이야기며 러시아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