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국의 경제학
글렌 허버드 & 팀 케인 지음, 김태훈 옮김 / 민음사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책의 제목만 보고 강대국이 미국이나 중국 등 지금의 강대국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러다 책의 설명을 보고 이 강대국이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강대국 특히 로마제국이나 중국의 명나라 등이 나와서 솔깃해졌다

이 책에 다루는 많은 나라들의 역사는 지금까지 읽었던 역사 관련 서적들을 통해서 거의 다 알고 있다

 

책을 보면서 예전에 다른 책들에서 읽었던 부분들을 나와 다시 기억나게 한다

특히 로마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 를 시작으로 에드워드 기번의 그 유명한 "로마제국쇠망사"까지 그 외에도 한동안 빠져서 읽었던 수많은 로마 관련 책들에서 나왔던 내용이라 읽으면서 기억이 났다

영국사나 스페인 역사며 오스만튀르크의 역사에 대한 책들을 괘 많이 읽어서 그런지 낯설지가 않다

중국사와 일본사도 한동안 괘 열심히 읽은 기억이 있어 이 책에서 짧게 소개되고 있지만 그 내용과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데는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이 책을 단순히 경제적 사실만 가지고 그 나라들의 쇠망 요인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 나아들의 역사적인  전후 사정을 모르고 읽는 이들에게는 오해가 생길 수도 있겠다는 것이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적어도 소개되는 나라의 역사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아야 이해가 그나마 쉬울 것이라 생각되었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지만 읽으면서 역사 부분에서 미흡한 부분도 눈에 띄었다

특히 요즘 읽고 있는 명나라의 "정화의 함대"에 대한 부분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뒷부분에 나오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에 대한 이야기는 읽으면서 예전에 봤던 미국의 의료보험개혁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생각났다

로마제국이나 중국, 이집트 등 역사상 찬란한 번영을 누리고 대제국들을 흠했다가 쇠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그 이유는 다방면에서 알아보는 것도 재밌는 것 같았다

 

[이 글은 민음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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