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연대기

태양계 연대기 - 지구와 그 주변의 잊혀진 역사를 찾아서
원종우 지음 / 유리창 / 2014년 7월

태양계 연대기라는 제목에 솔깃했었다

연대기라고 하면 대부분 역사책에서나 오는 말인데 태양계 연대기라니 태양계의 생성과 그 안에 태양을 비롯한 별들의 생상과 그 역사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내가 예상했던 내용과는 많이 달랐다

예전에 즐겨 보던 티브이 프로그램 중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즐겨 나왔던 내용들이 괘 많이 나왔다

어차피 과학적 사실이라는 것이 절대적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은 황당한 이야기들은 읽으면서 조금은 어이가 없어지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도 든다

특히 외계인에 대한 이야기는 괘 오래전에 너무 좋아했던 티브이 시리즈 "엑스파일"에 나왔던 내용들이 생각났었다

태양계에서 세 번째 행성인 지구에 이렇게 우리 인간이 존재하듯이 다른 행성이 다른 생명체가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특히 미확인 비행 물체인 UFO에 대한 이야기 또한 그렇다

이 책의 저자도 실제로 봤다고 한다

UFO를 실제로 봤다고 하는 사람들이나 그 사진들은 이제 우리 주위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하지만 말 그대로 미확인이니 정확하게 뭐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다 보면 달에 대한 이야기나 화성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이지 흥미진진하다

화성에 대한 이미지가 전쟁의 신 마르스인 것이 단순하게 우연의 결과가 아닌 인간의 유전자 안에 숨겨진 기억들로 인한 것이며 달이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규모의 전함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며 지금까지의 이론으로 설명될 수 없는 달에 있는 특별한 사진들과 달과 지구의 특별한 관계들도 재밌었다

솔직히 첨에는 외계인 이야기부터 시작하길래 이건 뭔가?? 하는 의구심에서 읽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이집트 피라미드에 대한 이야기며 달에 대한 이야기와 모세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정말 이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고 한다

지금은 말도 안되는 것 같고 조금은 허황된 듯한 이 책 속의 이야기들이 언젠가는 진실로 밝혀지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질지도 모르는 일이니 말이다

과학적 뭔가를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앞서 말한 티브이 프로그램들을 즐겨 봤던 미스터리 애호가들들에게는 재밌는 책일 것이라 생각된다

[이 글은 책좋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