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강자가 되는 법 - 소설로 배우는 이기는 비즈니스 전략
나가이 다카히사 지음, 임재덕 옮김 / 성안북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소설로 배우는 비즈니스 전략이라 어떤 글인지 궁금했다

경제분야나 경영 분야는 기업가도 아니고 크게 관심이 있는 분야도 아니어서 굳이 책을 찾아서 읽지 않았었다

하지만 단순하게 기업가가 아니더라도 뭐든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었다

무엇이든 아는 만큼만 보인다는 것을 외국어나 음악, 미술에 대해 조금씩 공부하면서 단순한 명언이 아닌 현실적인 말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경험상으로도 그랬다

공부든  미술작품이든 음악이든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스스로가 아는 만큼만 보이는 것이다

경제도 그랬다

 

막연하게 어렵고 나와는 상관없고 써먹을 일도 없으며 더욱이 전혀 흥미도 없는 경제 경영부분은 굳이 시간을 들여가며 책을 읽고 공부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 했던 것은 그것들이 정말도 필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스스로 거부하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회피~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싫어하는 것은 피하게 된다고 예전에 뇌에 대한 책을 보면서 읽은 기억이 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지금까지의 나와는 전혀 상관도 필요도 없는 부분의 책인지도 모른다

 

괘 오래전에 처음으로 읽었던 경제학 책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가 생각난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1권을 읽게 되면서 몇 년 전에 나왔던 5권까지 읽은 책이었다

가난한 아버지를 두었지만 자신의 부자 아빠가 된 저자는 자신의 가난한 친 아버지와 부자인 또 다른 아버지를 비교하면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금 읽고 있는 경제 관련 서적들에 비하면 크게 관심을 끌만한 획기적인 책은 아니자만 적어도 기본적인 경제관념을 길려주는 데에 도움이 되는 책이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이노베이션"이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온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 봤던 어느 광고에서도 "이노베이션"이라는 말이 괘 많이 등장한다

클레이든 크리스텐스 하버드대 경영 대학원 교수도 말했듯이,  이노베이션은 '새로운 고객과 시장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페이지 : 5

지금까지의 이노베이션이 단순히 '기술혁신'이라며  지금부터의 이노베이션은 다르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기존의 일본 회계 전문 회사 두 곳이 새롭게 등장한 다국적의 회계사인 간디넷으로부터 어떤 식으로 공격을 당하고 대응하는지를 보여주면서 현재에 안주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안일한 대책인지 보여준다

1+1=2 가 아닌 1+1=3이 되게 하기 위한 방법들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노베이션의 딜레마

"시장에서 잘 나가다가 갑자기 퇴출당한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갖는다. 기존 고객에게만 귀를 기울이고, 그 고개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신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또 기존 시장의 동향을 주의 깊게 체계적으로 조사해서 가장 수익률이 높을 듯한 이노베이션에 집중 투자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합리적이고도 체계적인' 활동으로 인해서 리더의 지위를 잃는 것이다.   

 

페이지 : 130

 

자신들이 가진 주고객을 안심하고 있는 사이에 신생기업에게 내주고 만 기존의 두 기업이 상생의 길을 찾고 합병을 하게 되고 자신들의 적이었던 간디넷을 동지로 삼아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앞부분에 나오는 간디넷의 광고 전력은 인상적이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그저 심심풀이로 읽을 생각으로 읽기 시작한 책이었지만 하루 만에 다 읽을 정도로 재밌게 읽었다

이 책의 전작도 있다고 하니 앞의 작품도 찾아서 읽어볼 생각이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