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 차이나 - 미국이 도전세력을 제압하는 8가지 전략 메디치 WEA 총서 3
F. 윌리엄 엥달 지음, 유마디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요즘 우리나라에서 영어 다음으로 중요시되며 많이들 배우고 있는 외국어는 당연 중국어일 것이다

옛날에는 사대사상으로 중국을 떠받느라 뭐 굳이 따지자면 지금도 크게 달라졌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말이다

사대사상으로 떠받드는 대상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비뀐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도 중국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으며 앞으로도 그런 관계는 계속될 것이다

어마어마한 영토와 그 안의 지하자원 세계 인구의 1/4에 가까운 인적자원과 세계 최고 수준의 군사력, 거기에 잠재적 능력까지 냉전시대의 소련이 사라지고 없는 지금 세계의 경제와 군사, 정치 전분에 걸친 대제국 미국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가 중국이라는 것은 누구도 의심치 않을 것이다

 

공산주의를 고집할 때도 경제적으로는 빈곤국이었지만 군사력이나 정치력은 UN 상임이사국에 들 정도로 영향력이 있었으며 90년대 이후 자유경제주의 도입하면서 지금은 세계의 공장이면서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크고 돈이 되는 소비시장이 바로 중국이다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비싼 국내의 인건비를 피해 중국으로 생산시설을 옮기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유수한 대기업들이 중국을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더 커질 중국의 경제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나날이 커지고 있는 중국의 힘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변 국가들에게도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일이지만 냉전시대까지 걸리적 거리던 소련이 작은 소국들도 분해되고 사리진 후 세계를 지배하고 있던 미국에겐 결단코  달갑지 않은 일이다

자신들에게 위험이 될 만한 나라들을 하나하나 밟아서 없애버린 미국에게 중국은 지금까지 상대했던 나라들에 비해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땅덩이부터 인구, 지금은 경제적인 부분까지 서서히 미국이 지배해온 세계제국에 손을 뻗어가는 중국을 미국은 어떻게 저지하고 있는지 이 책에서는 점점 커지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대중국 정책을 이야기해준다

 

처음에는 책의 저자가 미국인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보다 보면 미국의 방법들에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한다

IMF로 인해 우리나라의 경제가 얼마나 엉망이 되었으며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기반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도 잃고 목숨까지 잃은 사람들이 무지기수인데 이런 것들이 모두 미국의 아시아의 경제대국이 자라는 것을 막기 위해 벌인 일이라고 한다

그저 우스갯소리로 하는 막연한 음모론 정도로만 알고 있던 일들에 이 책에서는 하나하나 자세하게도 이야기해준다

 

특히 달라이라마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이지 충격적이었다

평화의 상징으로 세계 종교지도자 중 한 사람이기도 한 달라이 라마가 사실은 미국의 원조를 받고 중국을 위협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그동안 달라이 라마와 중국의 핍박에서 힘들어하는 티베트의 모습이 사실이 아닌 미국에 의해 만들어진 가짜일 수도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 선의 상징으로 여겼던 달라이 라마에 대한 생각마저 바뀌게 했다

달라이 라마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

 

뿐만이 아니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 관계에서 늘 중국이 악역을 하게 된 이유가 중국이 정말 나빠서가 아니라 세계 유수의 언론의 장악한 미국의 술수에 불과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대응법을 하나하나 보다 보면 그나마 지금은 중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세계의 모든 나라를 자신들의 지배하에 두려고 하는 미국이라는 거대한 국가다 다시 한번 두려워진다

 

[이 글은 책좋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