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인터뷰 - 세계를 뒤흔든 30인의 리더에게 인생과 성공을 묻다
조선일보 위클리비즈 팀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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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실린 대부분의 사람들도 몰랐다

인터뷰한 내용이나 저서를 보다 보면 이미 읽었던 책의 저자도 있었다

작가 컨설턴트, 세계적인 기업의 CEO, 세계적인 석학들(특히 하버드대학 경영학 교수님들이 많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돋보이는 분들의 인터뷰를 한편 한편 읽어나가다 보면 책은 금방 페이지가 줄어든다

 

너무나 뛰어난 사람들을 단시간에 한꺼번에 만나서 정리가 제대로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좋은 글귀를 남기려고 해도 30명이 모두 인상적인 말을 남겨서 일일이 기억할 수도 없다

첨에는 괘나 분량이 되는 책이라 시간이 좀 걸릴 줄 알았다

세계적인 리더들이니 또 얼마나 무게를 잡고 어려운 말들을 늘어놓을까도 지례 짐작했었다

하지만 나의 짐작과는 달리 인터뷰는 괘나 재밌었다

 

시작인 세스 고딘의 "이카루스 이야기"에서 이카루스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오만으로 인한 "실패"의 상징이 아닌 무언가를 향한 "도전"의 상징이라는 글은 인상적이었다

이카루스가 아버지의 조언대로 중간 정도로 비행했다면 그는 무사히 바다를 건너갔을 것이다

그동안 수없이 이카루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이카루스 이야기"를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즈니스는 내가 이기면 상대가 지는 스포츠 게임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스포츠는 음악에 더 가깝지요. 조화를 이루 더 멋진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페이지 : 184

에버노트의 CEO 필 리빈이 한 말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마인드를 가진 CEO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기업 비즈니스는 전쟁에 비유된다

상대방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전쟁~

지금까지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그렇게 대기업과의 전쟁에서 사라졌고, 지금도 힘들어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마인드로 경영을 하는 CEO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바람이 생기는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 너무나도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을 이렇게 한자리에 모아놓은 책도 드물 것 같다

신문기자와 인터뷰라고 어려운 내용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경영에 대한 이야기나 가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자신들이 이룬 여러 가지 성과와 실패 이야기들 등 너무나 재밌게 읽었다

이 세계를 이끌고 있는 여러 분야의 리더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그들이 활동하는 분야에 대해서도 성과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까지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에 실린 많은 리더들이 자신들의 저서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들이 많아서 꼭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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