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 - 상
정은궐 지음 / 캐럿북스(시공사)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단으로 받은 책들을 먼저 읽다 보니 2주 전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 중에 아직 덜 읽은 책도 있었지만 반납 날짜가 되어서 급하게 나갔다

은행도 들렀고 돌아오는 길에 도서관에 왔다

아직 7시가 되기 전인데도 괘나 한산하다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니 더욱 그런가 보다

 

일단 책을 반납하고 한 권을 골랐다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지난번에 빌려놓기만 하고 보지 못한 책이다

꼭 보고 싶었던 책이기도 했기에 그 커다란 책을 다시 손에 들었다

그런데 다른 한 권이 보이지 않는다

에쿠니 가오리의 "울지 않는 아이"  지난번에 서평단을 통해서 "우는 어른" 은 이미 다 읽었는

데 이 책은 앞 페이지 몇 장밖에 보지 못 해서 이번에 다시 빌려 읽을 생각이었다

 

검색대에서는 있다고 나오는데 책이 없다

누구가가 읽고 있다는 이야기인 거 같아 포기~ 다음에 빌려 가야겠다

미리 생각했던 "바보 빅터"를 찾아서 들고 나왔다

이렇게 두 권만 빌려 가려니 허전하다

집에도 읽어야 할 책들이 있지만 가벼운 내용들이 아니라서 머리를 식히기 위한 편한 책이 필요하다

원래는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이 그런 용도였는데 급히 다른 책을 생각하니 떠오르지가 않는다

 

그때 문득 어느 책에선가 잠자기 전에 소설을 읽는 것이 좋다는 글을 본 것이 생각났다

소설이라~~

그래서 문득 생각난 게 이 "해를 품은 달"이다

드라마를 봐서 내용이야 다 알지만 그래서 소설이니 드라마와는 다른 것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첫 시작 장면부터 드라마와는 다르다

왕이 된 훤이 운과 함께 산속을 헤매다 월을 만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그 후에 어린 시절의 회상 장면이 있다

비슷하기는 하지만 소설 속의 운은 월에게 마음이 있다고 나온다

드라마에서는 그저 우직한 무사로 나오던 운이 월에게 연모의 마음을 품고 있고 그 마음을 왕에게 들키기까지 한다

이건 뭐 월이 아무리 미인이기로서니 왕에, 왕의 형인 양명군에, 왕의 무사인 운까지 소설에 등장하는 네 남자 중 세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한다

훤과 양명군만 월을 좋아하던 드라마가 더 나은 것 같다

 

책은 괘 인기가 있었던지 많이 낡았다

너무 낡아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지만 드라마에 비해 캐릭터들이 더 직설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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