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만든 내몸 사용설명서
마이클 로이젠, 메맷 오즈 지음, 유태우 옮김 / 김영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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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안다" 드라마에서 환자들이 특히 노인분들이 가장 많이 대사인 것 같다

정말 그럴까??

물른 그만큼 오랜 시간을 살아왔으니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일 수도 있다

나 역시도 이런 착각 속에서 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이 책의 앞부분에 실린 건강지수 측정하기를 풀면서 하데 되었다

50문제를 풀었는데 결과는 처참했다

정답을 맞힌 문항은 겨우 17개였다

몇 년 전부터 여기저기 고장 나기 시작하면서 병원을 전전한 덕에 보통 사람들보다는 건강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건강지수 측정 결과는 전혀 아니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몰랐던가??

내 수준을 보니 이 책을 전체적으로 통독하라는 처방이 내려졌다

내 생각에도 그래야 할 것 같았다

내 몸에 대하여 나도 너무 모르고 있었던 것을 이 책을 보고서야 겨우 자각한 것이다

예전 학창시절에 배웠던 인체의 각 부분의 이름들을 이 책에서 다시 만나니 낯설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했다

한가지 한가지 몰랐던 것들에 대해 알아가고 건강에 좋다고 한일이 오히려 건강에 나쁜 것도 있었고 책을 보는 내내 "아!!" 또는 "어라 아니네~~"하는 감탄사가 연달아 나왔다

특히 책에 tip처럼 실린 '사실인가 거짓인가"를 읽으면서 재밌게 새로운 지식들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일반인을 대상으로 쓰인 책이라지만 의학용어나 약물 등 어려운 말들이 많이 나와 한번 읽고는 제대로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분량도 많고 내용도 결코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이 책은 유용하다

일단 한 번은 다 읽어보았으니 다음부터는 필요한 부분부분을 찾아서 보면 될 것 같았다

내 몸 사용설명서~~

생각해보니 이 책의 이름이 정말 멋진 것 같다

지금까지 새로운 기계를 사면 늘 사용설명서를 두고두고 읽으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기능들을 습득하곤 했었다

기계치인 나에게는 사용설명서 그 기계를 사용하는 내내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펴보는 중요한 것이었는데 정작 가장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는 내 몸에 대해서는 그저 어디서 들은 또는 그저 티브이 건강프로 나 인터넷에서 본 것을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믿었던 것 같다

 

특히 인간이 죽을 때까지 뇌의 10%도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진실이 아니었디

또한 뇌 용량이 클수록 머리가 더 좋다는 속설도 진실이 아니었다

아인슈타인의 뇌는 보통 사람보다 작았다고 하니 그것도 신기했다

면봉으로 귀를 자주 청소하게 되는데 그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었다

이 책에서 처음으로 미네랄 오일을 이용한 귀를 청소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늘 별생각 없이 면봉으로 귀 청소를 하곤 했었는데 "귀에 면봉 따위를 넣어서는 안된다."라고 확실하게 나와있다

다이어트와 따라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등 단순한 이론서가 아닌 실천까지 자세하게 알려주니 필요에 따라 보고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좋은 책이었다

집집마다 한 권 정도는 있어야 하는 내 몸에 대한 백과사전 같았다

 

[이 글은 책좋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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