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끝이 나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에서 나오는 책이 있다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가한 여행" 극중 외계인인 도민준이 읽는 책으로 이 책이 나오면서 책의 인기 역시 어마무시했다
지금은 그래도 주춤하지만 한동안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보면 늘 이 책이 순위 1위였다
듣도보도 못한 책이 드라마 하나에 이렇게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지난번 "주군의 태양"에서
"폭풍우 치는 밤에"라는 책에서 이미 한번 경험한 바 있지만 생각할수록 드라마의 힘은 대단하구나 싶었다
마침 조카 생일이라 선물로 뭘 할까 고민하다 책으로 결정했다
처음엔 한글로 된 책으로 할까하다가 찾아보니 원작이 있었고 영어공부도 가능한 cd도 들어있고 플러스도 워크북도 들어있는 이 책을 발견했다
조카에게 선물로 주니 공부하는 책이라 시무룩해하더니 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책의 원서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웃음기가 돈다 ㅎㅎ
이제 공부도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하나 싶은 생각에 웃었다
조카에게 선물하고나서 운좋게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한글책을 받았다
드라마에서 도민준이 읽던 그 책을 다 읽었다
그러다보니 원작을 한번 읽어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나도 한번 공부해볼까 싶어서 이 책을 다시 한권 구매했다
"as bright as the stars on a moonless night"
달도 없는 깜깜한 밥에 빛나는 별처럼~
드라마중에서 이 책을 읽던 도민준이 몇번이나 읊조리던 글귀이다
에드워드 툴레인이라는 이 도자기인형이 아마도 극중 도민준을 말하는 것 같다
주인과 헤어지지만 많은 시간이 지나고 또 많은 사람을 만나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도자기 인형 에드워드는 그래도 결국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번역본을 먼저 읽어서 그런지 읽는 것은 그런대로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