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히스토리 5 : 지구는 어떻게 생명의 터전이 되었을까? - 지구와 달, 우주.생명.인류 문명, 그 모든 것의 역사 빅 히스토리 Big History 5
김일선 지음, 정원교 그림 / 와이스쿨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이 "빅히스토리"라는 책을 처음 알게된 것은 작년 어느 서평단을 통해서였다

"빅히스토리" 라는 제목만보고는 역사책이라고 생각앴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제목을 보고 역사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학창시절 한달용돈을 다 털어서 과학잡지를 서서 보곤 했었다

과학전공자도 아닌 내가 그 어려운 이론이며 우주에 대한 글들을 다 이해할수도 없었지만 그저 읽고 하나하나 몰랐던 사실들을 알아 간다는 것이 그냥 좋았었다

 

그 시절의 열정은 이제 많이 수그러들었지만 여전히 나는 이런 책들을 보면 약간의 흥분과 호기심을 감추지 못한다

늦은 저녁 도서관에서 우주나 별에 대한 책을 보면 발길을 멈추고 잠깐이라도 그 책들을 들여다보게 된다

지난번에 읽었던 "빅히스토리" 시리즈중의 한권의 책은 읽으면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너무나 당연히 사실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들이 과학이라는 이름아래 무조건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신기했다

처음에는 그저 아이들이 읽는 교양서정도로 생각했던 그 책은 성인인 내가 읽어도 너무나 재밌었고 신기햇으며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해주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지구는 어떻게 생명의 터전이 되었을까?" 이다

역시나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고 아마 이 질문은 누군가에게 한다면 "한가하냐?? ㅎㅎ"라는 대답이 대부분일것이다

생각해보면 절대로 당연한 일이 아닌데도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이 지구에서의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태양계의 세번째 행성으로 달이라는 위성을 가지고 있고 2/3가 물로 채워진 푸른 빛이 도는 아름다운 별 이 지구라는 행성의 탄생에서부터 신비로움이 가득하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지동설이며, 지구가 타원형이라는 것도 불과 몇백전까지만해도 절대로 당연하지 않은 일이었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걸어야했고 신에게 도전하는 인간으로 간주되어 당시 세상을 지배하던 종교단체로부터 핍박을 당해야했다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하나하나 밝혀지기는했지만 여전히 지구의 생성과 왜 지구가 우리가 알고 있는 유일한 생명의 터전이 되었을까는 의문이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의아했던 것들은 달에 대한 이야기와 우리가 지금 환경오염으로 인해 큰일이 날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는있지만 이것은 지구가 아닌 우리 인간들 자신만을 위한 관점이라는 것이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인데 생각해보지 못한 일이다

 

가끔 세기말의 대예언들처럼  지구가 멸망하는 일은 가까운 시간내에는 일어날 확률이 많이 낮은 일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지구과학이나 우주에 대한 책이라기보다 우주와 지구 그리고 지구에 살고있는 인간이 호기심을 충족시켜나가는 이야기라고 할수도 있을 것 같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도 있고 전혀 알지 못했던 내용들도 있었으며 학창시절에 이미 접했던 내용임에더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다

하지만 재밌었다

과학이란 어휘에 대한 오해

일반적으로 과학이라고하면 자연과학만을 떠올리는 경향이 있는데,과학은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얻어넨 모든 학문의 체계를 가르키는 말이다

과학은 탐구하는 방법과 자세를 지칭하는 용어이지, 특정학문을 가르키는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과학이 아니면 학문이라고 할 수가 없다

단순한 주장 또는 개인이나 집단의 신념을 강요하는 것은 절대로 학문이 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p.182 

 

이 책을 다 읽고나서 달을 보면 예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달이 보여질 것 같다고 이 책을 다 읽은 우리집 꼬마가 말했다

12살이 이애하기엔 어려운 부분들도 많았지만 그래서 더욱 신기하게 생각되었으리라 생각된다

과학적 지식뿐만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시선에서 지구와 달,태양 그리고 우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이제 두권을 읽었을뿐이지만 다른 책들도 너무나 기대되고 읽어보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이글은 와이스쿨 서포터즈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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