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치즈가 좋다 - 꿈을 찾는 당신에게 들려주는 꿈을 이룬 이야기
매트 페로즈 지음, 홍상현 옮김 / 이책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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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가 감사원에서 근무하던 회계사가 치즈를 공부하기 위해 프랑스로 건너가고

프랑스의 유명한 치즈업체에 근무하면서 제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치즈산업전체에 대해 공부하고 배우게되고 결과적으로 2013 프랑스에서 열린 치즈대회에서 첫 외국인 챔피언이 되었다는 것이 책의 스토리이다

 

이 책을 통해서 치즈를 향한 프랑스인들의 자긍심을 알수 있었고 그만큼 그들의 자긍심이 세다는 것은 외국인이, 특히 영국인인 주인공 매튜가 그릉사이에서 치즈를 공부하는 것이 더욱 어려웠다는 의미이기도하다

책 곳곳에서 그가 겪었던 어려움이 그가 외국인이라 프랑스어가 서툴다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다

 

단순하게 치즈라고하면 고즈넉한 농가에서 염소나 양을 기르고 우유를 짜고 가족들과 먹을 치즈를 만드는 아주머니~ 

이것이 내가 그동안 유럽의 농가에서 치즈를 만드는 일에 대한 이미지였다

와인도 그렇지만 치즈도 프랑스의 농가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들어서 먹는다고 생각했던 것이 그동안 내 보고 읽었던 유럽의 이미지였었다

이 책을 보면서 프랑스의 치즈의 대기업을 만나게 되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인데 그동안 내가 봤던 다큐멘터리나 여행프로등에서 보아왔던 고즈넉한 농가에서 만들어지는 치즈가 너무나 인상적이라 다 그러리라 예상했던 것도 있었다

 

처음에는 잠깐의 체험으로 브루노의 농장으로 가게되고 그곳에서 자신의 치즈에 대한 열정을 알게되었고 영국으로 돌아온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연인인 젠과 함께 프랑스에서 본격적인 치즈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휴직을 하고 떠나게된다

우여곡절끝에 몽스라는 치즈업체에서 일하게 되었고 다양한 치즈들과 만나고 치즈에 관련된 여러 업무도 맡게된다

 

이 책을 보면서 치즈의 숙성과 치즈를 절단하는 방법, 가게에 진열하는 방법에도 각각의 룰이 있고 그것을 전문적으로 하는 직업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처음엔 치즈대회에서 1등을 했다길래 치즈를 만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그가 만든 치즈가 일등을 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일종의 치즈장인을 뽑는 이런 대회가 있다는 것도 신기했고 부록으로 받은 소책자에 실린 다양한 치즈에 대한 이야기들도 볼 수 있어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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