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이렇게 멋진 날들 - 베네시아의 자연 속에서 보낸 사계절 이야기 라이프스타일 아이콘 Lifestyle Icon 2
베네시아 스탠리 스미스 지음, 카지야마 타다시 사진, 이은정 옮김 / 인디고(글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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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베네시아를 베네치아로 보았다

베네치아의 자연속에서 보낸 사계절이야기라 ㅎㅎ

하지만 책의 제목은 잘못본 것이었다  

제목이 아닌 책의 저자가 베네시아였다

영국 귀족가문의 딸로 태어난 그녀가 지금은 일본의 교토근처에 있는 오하라라는 동네에서 허브정원을 꾸미면서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어린시절 영국의 귀족집안에서 태어났으며 동네아이들과도 어울리지 못한 채 자신의 집안에서만 지냈다고 한다

으리으리한 성과 어머어마하게 넓은 정원을 가진 영국의 귀족의 전형적인 저택이 그녀가 나고 자란 집이라고 한다

사랑에 자유분방한 그녀의 어머니는 자신의 부와 귀족이라는 신분을 맘껏 즐기면서 사는 여성이었다

그녀의 아버지와 이혼한 후 몇변을 결혼을 한 그녀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귀족으로서의 삶을 누리길 원했다

 

늘 사교계의 파티로 바쁜 어머니는 자신보다 더 자신의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 질투나 아이을의 유모를 해고하기도 하고 친아버지보다 더 아이들을 아끼던 남편과도 헤어진다

재산이 있으니 일하지 않고 사는 것이 당연하게 여겼으며 늘 생활과 관련된 자잘한 일들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아랫사람들만의 일이었다

그런 귀족가문에서 자란 그녀가 친구들과 함께 인도여행을 떠나게 되고 인도에서 긴 시간을 지내면서 귀족이 아닌 한 사람의 젊은이로서 스스로의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인도에서 일본으로 가게되고 일본의 고전문화를 하나하나 배워가게 되고 사람하는 사람도 만난다

남편과 집을 구하던 중에 교토에서 조금 떨어진 오하라의 낡은 일본식 저택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으로 이사를 한다

잡초가 무성한 마당을 하나하나 자신이 좋아하는 허브를 심으면서 허브정원으로 가꾼다

일본과 영국의 기온이나 습도등의 차이가 있어 잘 자라지않는 허브들도 많았다

하지만 이웃에 사는 노인들의 도움으로 일본 특유의 허브를 키우기도 하고 채소농사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운다

 

책은 그녀의 일상과 그녀가 가꾼 아름다운 허브정원의 사계절이 아름답게 담겨있다

사진은 그녀의 남편의 작품이라고 한다

낡은 저택도 하나하나 그녀와 그녀의 남편의 손길로 따쓰하고 고즈넉한 일본의 고택으로 다시 태어난 거 같았다

이 책에는 향긋한 허브정원의 사진들 뿐만아니라 그녀의 어린시절에 자란 영국의 정원들 그리고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이나 생활에 사용되는 허브의 다양한 사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있다

단순하게 아름다운 허브정원에 대한 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양한 허브들과 그 사용법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향기롭게 가꾸는 베네시아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글은 인디고서평단으로 받은 책을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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