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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 - 우울한 나를 버리고 행복한 나를 발견하는 심리학
유영희 외 지음, 유영희 옮김 / 책비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행복"이라는 두 글자가 들어간 책을 올 한 해 동안 참 많이도 읽은 것 같다
방안의 책장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행복이라는 제목의 책들을 멍하니 바라보니 '스스로 행복을 참 많이도 추구하는구나~~'하는 생각과 일년간 이렇게 많이 행복에 관련된 책을 읽었는데 결국 올해 마지막으로 읽는 행복에 대한 책은 '나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이라는 것이 조금은 서글프다
언젠가 읽었던 책에서 정말 행복한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것을 더이상 추구하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찾아서 헤메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른 스스로가 이미 가진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여전히 찾아서 헤메고 있을 것이다
동화 "파랑새"에서 자신들의 집안에 있던 파랑새를 찾아서 헤메이던 남매처럼 말이다
문득 생각해본다
나 역시도 지금 가지고 있는 행복을 자각하지 못한채 찾아서 헤메고 있는 중인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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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나 자신을 속여야만 한다면,나는 긍정적인 신념을 가진 쪽을 선택할 것이다. 그래야 잃는 것이 적고 덜 고통스러울 것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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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아누스의 회상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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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어느쪽을 선택해야만 한다면 이말이 맞는 것 같다
지금까지 나는 늘 부정적인 쪽을 먼저 생각했었다
그래야 미리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굳이 생각해야만 한다면 긍정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는 쪽이 나을 것이다
잃는 것도 적고 덜 고통스럽다면 이 쪽이 휠씬 더 효율적이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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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불행하게 만들기 위해 온 우주가 설계될 정도로 중요한사람은 세상에 없다. 신이든 어떤 생영력이든 간에 저 위에 있는 존재는 당신이나 나를 불행하게 하려고 시간을 쓸 만큼 한가하지 않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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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자신에게만 가혹한 듯한 생각이 들때가 있다
60억이 아니 70억인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에서 나 하나만을 불행하게 하기 위해 뭔가를 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자신만의 불행에 빠져있다보면 그 생각에서 나오기가 힘들 것이다
" 왜 나만!!",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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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내게 빚이 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 '난 자격이 있다'라는 생각들은 또 다른 형태의 부정적인 강정 습관에 속한다. 그것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싹트는 절망의 씨앗을 심는 것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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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뭔가를 해주고 감사하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모든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일일 것이다
상대방이 동의하지 않은 계약을 혼자 해놓고 그것을 상대방이 이행하지 않았다고해서 불평을 늘어놓거나 화를 내는 것은 정당치 않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이 역시도 당연한 일인데 내가 뭔가를 해주었다고 상대방이 반드시 감사를 표현해야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는 억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남에게 뭔가를 기대하지 않는 것 또한 행복해지기위한 방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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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감정을 적음으로써 막연한 불만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식된 문제는 반쯤 해결된 것이나 마찬가지이고,알아차림은 동기를 부여한다. 부정적인 감정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 알면 변화에 대한 의지가 생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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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거절'할 권리가 있고, 그것은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이 점을 분명히 알면 거절당할 수 있는 어떤 상황도 잘 헤쳐나갈 수 있다. 당신이 모든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 역시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다. 당신이 모든 사람들을 인정해야하는 것이 아니듯,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인정해야하는 것도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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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날 상황을 미리 생각해두면,어떤 상황이 일어나더라도 좀 더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것을 '감정리허설'이라고 한다
이처럼 감정리허설을 하게 되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충격을 받는 대신 좀 더 성숙하고 신중하게 대처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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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계약은 전혀 가치가 없다. 옳다고 느끼는 일이나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라. 머릿속으로 숨은 계약 서류를 휘두르며 실제로는 소심하게 보상을, 아니 어쩌면 실망을 기다리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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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원인을 제공하지 않은 타인의 재난이나 불행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마라.
모든 잘못된 일의 뒤에 반드시 '누군가'의 잘못이 있어야하는 것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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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은 사람이 스스로 만드는 감정이다
일이 잘못될 때마다 스스로를 죄인으로 만드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이다
아무도 잘못한 이가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인정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이제서야 생각한다
지금까지 많은 일들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에게 물었었고 그로인해 많이 힘들어했던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 함께 이 말에 힘을 얻는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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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행동은 유전자나 염색체에 새겨져 있거나 성격의 일부로 고정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예측 가능할 정도로 늘 비슷한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마치 유전자 구성이 그런 것처럼 행동이 습관으로 궁어졌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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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넝마처럼 몸에 두르고 다니는, 습관적 반응으로서의 분노는 오히려 그 대상보다 우리 자신을 더 빨리 파멸시킨다. 분노에 굴복할 때 우리는 스스로의 인간성을 파괴하고 존엄성을 훼손한다. 뇌의 사고영역을 무시한 채 성급하고 경솔한 영역에 권한을 넘겨 결국 후회스러운 실수를 남기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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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에 읽었던 뇌에 대한 책에서도 비슷한 글을 읽은 기억이 난다
분노라는 감정을 느끼는 부분과 이성으로 통제하는 부분을 차이를 그리고 시간차가 있다는 것을 읽었었다
분노가 정당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 분노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지는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불행에서 나오는 구체적인 방법과 불행이라는 것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