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는 일본여자들처럼 - 매일 채소를 찾게 되는 놀라운 변화
강한나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하루야채 350g~

예전에 야채주스 체험단에 당첨이 되어서 활동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먹었던 주스통에 이렇게 인쇄되어있다

하루에 먹어야 할 야채의 양이 350g이라고 한다

이 책속에서도 이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하루에 먹어야한다는 350g의 야채는 결코 만만한 양이 아니다

 

몇년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을 종류별로 들락거리게 되면서 먹는다는 것이 단순하게 배고픔을 해결하는 행위가 아님을 여실히 느끼게되었다

기왕에 먹을 거라면 지금 내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배도 부르고 건강도 챙기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전까지는 그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식품을 선호했다

집밖에서 16시간 이상을 보내고 그마저도 8시간의 가까운 시간을 차를 타거나 차를 기다리는 일상을 보내다보니 하는 수가 없었다

 

커피를 하루에도 몇잔씩 마시고 하루종일 먹은 야채라고는 햄버거에 들어있는 상추 한두장과 라면과 함께 먹은 김치몇점이 전부일 날들도 많았다

야채를 먹는 방법으로는 김치와 쌈으로 먹는 상추나 배추정도 그리 반찬으로 먹는 나물무침정도이다

몽이 안 좋아지면서 야채를 많이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기존의 방식으로는 먹기가 힘들었다

시중에 파는 야채주스를 먹거나 그마저도 힘들어서 이제 비티민제를 먹고 있다

 

이 책을 보다보면 다양한 야채요리에 대한 레시피가 나와서 좋다

몇년전에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일본의 버라이어티 프로를 자주 보기 시작했다

쇼프로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토크쇼같은 프로들이라 게스트들이 좋아하는 요리를 만들어서 먹거나 하는 프로들이 많았다

그런  프로들을 자주 보다보면 같은 채소라도 일본과 우리의 요리방식이 많이 다르다는 것과 채소에 대한 기본인식들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고급일식집에서는 간단한 연근튀김을 두조각을 놓고는 한접시에 우리돈으로 10000원 가까이 하는 가격이었다

연근조림을 해서 반찬으로 먹기만 했지 튀김은 생각지도 못했고 카레에 고구마를 넣는 것도 신선했다

 

특히 일본인들은 카레에 대한 애정이 상당하다

일본의 가정에서는 집집마다 우리나라의 김치찌개나 된장찌개가 맛이 다르듯이 가정마다 특별한 카레레시피가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고 다양한 야채를 이용한 카페 레시피가 등장한다

단순하게 야채를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하면 좀더 맛있게 건강에 유익하게 야채를 먹고 즐기는 모습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써 유용했다

특히 50도의 물에서 야채를 씻는 것은 신선했고 신기했다

야채는 최대한 신선하게 아삭한 맛으로 먹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 온수세척법에 대한 방법을 알고보니 그럴싸해서 앞으로 이 방법을 사용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해 일본인들 중에서 특히 채소를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을 알게되었고 그들의 방법들을 알 수 있었다

막연하게 좋으니까 비싼가격이 당연하다고 여겼던 유기농에 대해서도 다른 시각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서 여러가지로 유익한 책이었다

 

[이글은 한우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