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3 - 시오리코 씨와 사라지지 않는 인연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3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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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읽었던 1,2권에 이어 도서관에 신청했던 3권이 들어왔다는 문자를 받고 기쁜 맘에 도서관으로 향했다

금요일 늦은 저녁 텅빈 도서관은 언제나 기분좋은 정적이 흐른다

함께 신청했던 4권의 책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늘 살짝 들뜬 설레임이 함께한다

보고 싶은 책을 신청하고 그 책을 기다리고 이렇게 받아들고 오는 밤길은 겨울이지만 잠시후에 볼 새로운 책 생각에 조금은 흥분마저 된다

 

드라마도 다 봤고 책도 1,2권 다 읽은지 몇달이 지나서 이제서야 3권을 읽게 되었다

3권의 목차를 보니 드라마에서 봤던 낯익은 내용이다

이 3권에서는 비블리아 고서당의 주인 시오리코의 엄마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책을 보고 책주인의 성격이나 배경까지 맞추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여주인공 시오리코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지녔으며 시오리코와는 달리 장사 수완까지 뛰어나 원하는 책을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협박을 서슴치 않은 그녀의 어머니는 이 3권에서는 정면에 나서지는 않지만 3개의 에피소드 곳곳에 등장해서 4권에 나올 자신의 등장을 예고한다

드라마에서 이미 등장하는 장면까지 봤으니 아직 나오지 않은 4권에서의 그녀의 등장과 그녀와 시오리코의 대립관계도 기대된다

 

첫번때 에피소드인 민들레소녀는 드라마에서도 괘 신기한 이야기로 기억된다

로버트.F.영이라는 작가가 쓴 이 소설은 어느 언덕에서 미래에서 왔다는 신비로운 소녀를 만나게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드라마에서는 이 책의 줄거리를 봤던 기억이 나는데 이 책에서는 다 이야기해주지 않아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

소녀를 마지막으로 만나는 날과 그녀와 남자의 관계에 뭔가 비밀이 있다고 한다

다음번에 도서관에 가게 되면 민들레소녀를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

 

같은 고서점을 운영하는 사람들까지 책을 사고파는 입찰시장이 열리는데 그곳에서 시오리코를 싫어하는 히토리서점의 주인 이노우에를 만난다

시오리코를 향해 적개심을 가진 그는 예전에 그녀의 어머니에게 대단한 일을 당한 것 같다

그녀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고우라에게도 시오리코를 조심하라고 말한다

히토리 서점에서 입찰받은 책에서 이 민들레 소녀가 사라지고 시오리코가 도둑으로 의심받는다

책을 훔쳐간 범인을 찾아내 도둑협의는 벗지만 사과는 받지 못한다

 

다음에 나오는 두 이야기는 드라마와는 약간 달랐다

앞서 등장한 바 있는 사카구치 마사시가 등장해 자신의 어린시절 동화책을 찾아달라고 의뢰하고 이 동화책을 찾는 과정에서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사이의 불편한 관계가 드러난다

엄격한 가정과 어울리는 않는 그녀는 마찰만 거듭하다 그녀가 고교를 졸업하면서 집을 떠났고

많은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게 되지만 식사자리에서 그녀의 남편이 과거 수감시설에 있었던 사실을 밝히면서 다시 불화가 일어난다

서로에 솔직하지 못한 채 가시박힌 말만 주고 받는 모녀와 방관만 하던 아버지가 동화책을 찾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조금은 편안한 관계가 된다

 

세번째 이야기에서는 시오리코의 어머니가 과거에 했다는 위험한 의뢰에 대한 말이 나온다

어머니의 친구라는 여자로부터 책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게된다

사라진 봄과 아수라~ 이 책을 이 여인의 아버지에게 판 사람이 바로 시오리코의 엄마였다

사라진 책을 찾고 책에 숨겨진 비밀도 밝혀진다

책을 찾아달라고 의뢰한 여인은 책을 좋아하는 외할아버지와 손자 사이에서 아버지가 조카에게 물려준 책을 빼돌리려는 고모로 밝혀지고 시오리코의 중재로 소년은 책을 볼 권리를 얻게된다

마지막부분에 등장하는 시오리코가 찾고 있는 책의 행방과 그 책에 적힌 어머니의 메일주소로 편지를 보내는 동생의 모습을 보면서 4권의 내용이 궁금해진다

드라마로는 다 봤지만 부분부분 다른 점도 있고 드라마와는 다른 매력이 있어 더욱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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