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세계사 1 -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피의 백작부인까지, 우아하고 잔혹한 유럽 역사 이야기 풍경이 있는 역사 1
이주은 지음 / 파피에(딱정벌레)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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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스캔들에 관심이 많다

지금이야 연예인이나 유명 스포츠스타가 그 관심의 대상이지만 그런 존재들이 없던 시절엔 귀족, 왕족들이 그 관심의 중심에 있었을 것이다

이 책에는 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 스캔들 중에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야기도 있고 한 인물에 대해 오해와 편견으로 그 사람을 완전히 왜곡되게 알고 있는 부분도 있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야기는 세계사에서도 손꼽히는 스캔들이라 불리우는 영국의 왕 헨리 8세와 그의 여섯 부인들.특히 두번째 부인인 앤 블린과의 스캔들은 너무나도 유명한 이야기이다

"천일의 앤"이라 불리는 그녀와의 스캔들은 영국에서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몇년전에 본적이 있다

6명의 아내중에 두명을 교수형에 처했으며 그 두명은 친척간이라고 하니 운명은 참으로 무서운 것인가 보다

그렇게 죽기는했지만 그녀의 딸인 엘리자베스 1세는 영국여왕으로 가장 나라를 번성하게 했으니 그또한 아이러니이다

훗날 앤 블린은 저승에서 헨리8세를 만나서 말하지 않았을까 그것보라고 ㅎㅎ

   

책을 읽으면서 가장 안타까운 여인은 마리 앙투와네트 프랑스의 마지막왕 루이 16세의 왕비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치와 낭비로 나라를 망하게 한 왕비, 이런 오명을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비극적인 여인은

말도 통하지 않는 나라로 시집을 와서 무시를 당하고 심지어는 시할아버지의 애첩에게까지 시집살이를 하게되고 남편이란 남자는 자신보다 자물쇠에 열중햇다고 하니 여자로서도 한 인간으로서도 참으로 힘들었을 것 이다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면 되지~" 이말은 그녀가 백성들의 실정을 너무나 몰랐으면 그녀의 사치와 낭비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대사라고 알려져있지만 정작 그녀는 이말을 한적이 없으며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하는 점을 알게되엇다

 

마리 앙투와네트는 농업과 백성들의 생활에 관심이 많았고,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기위해 소작인들의 밭을 망치는 행동을 거부한 유일한 프랑스 왕실사람이었습니다. 1784년 겨울에 백성들이 혹독한 고통을 겪는다는 것을 알게된 마리 앙투와네트는 자신의 돈에서 약 100만프랑을 절약하여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페이지 :184

프랑스와 사이가 좋지않았던 오스트리아에서 온 어린 왕세자비가 겪었을 프랑스는 참으로 힘들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것과는 달린 그녀는 16살이 이후 자신의 나라가 된 프랑스를 정말 사랑했으며 단두대에서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에 했다는 마지막 말이 사형집행인에게 발을 밣아서 미안하다는 말이었다니 그녀에 대한 오해가 얼마나 많이 왜곡되어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모차르트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일은 다른 책에서도 읽은 기억이 난다

모차르트가 그녀의 어머니인 여왕 마리아 테레지아에게 그녀와 결혼을 청해으나 공주와 궁중악사의 결혼을 응할리 없고 결국 그녀는 프랑스왕자와 모차르트는 자신을 끝까지 힘들게 한 아내와 결혼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내의 병원비는 평생 그를 가난하게 했다고 한다

 

중세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마녀~ 마녀라고 불리며 억울하게 죽은 왕비의 이야기와 초야권이라는 말도 안되는 영주들의 권리에 대해서도 재밌게 읽었다

생각해보니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인데 말이다

백설공주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에 읽었던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라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었지만 계모가 아닌 친모라는 이야기는 섬찟했다

패션에 대한 이야기도 재밌었고 중세시대의 여자와 남자의 생활에 대한 부분은 뇌리에 많이 남았다

그외에도 재밌는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었고 역사적으로 잘못 알고 있던 것들도 이 책을 보면서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스캔들은 흥미위주의 이야기거리이지만 그 스캔들들이 모여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이루고 있으니 지금 우리가 웃으며 떠드는 스캔들도 언젠가는 역사가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하니 웃음이 나왔다

역사라는 것이 얼마나 재밌는 이야기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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