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행복할 것 - 늘 가까이 있지만 잊고 지내는 것들의 소중함
그레첸 루빈 지음, 신승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잡에서도 행복할 것~ 처음에 제목을 보고 '뭐 이런 제목을 지었지'하는 생각과 "집"이라는 것에 대해 전에 비해 좀 더 깊이 생각해봤다

"집"이라면 당연히 편안하고 행복한 자신만의, 가족들만의 보금자리이다

하지만 이 책은 집에서"도" 라고 말하고 있다

"집에서도"  이 밀은 더이상 "집"이라는 것이 행복한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라 느껴진다

제목만보고 너무 깊게 들어간 트집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저자의 행복만들기 프로젝트이다    

9월~ 저자의 아이들의 신학기와 함께 저자의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저자는 예일대학 법학대학원을 나온 엘리트출신으로 같은 법학대학을 나온 변호사를 남편으로 두고 사랑스런 두딸을 키우고 있다

첫장은 자신의 공간을 꾸미는 이야기부터 나온다

자신만이 사용하는 사무실을 편하게 꾸밀 수 있는 것은 일반적인 회사원들은 누릴 수 없는 행복일 것이다

저자처럼 프리랜서나 높은 직급을 가진 분들만 가능한 일이다

자신이 일하는 공간을 맘대로 꾸밀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성취감도 높다는 것은 당연한 일일것이다

 

9월부터 다음해의 5월까지 저자의 행복 프로젝트를 읽다보면 부분부분 공감이 잘 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공감이 되었고 이미 알고는 있는 것들이지만 체계적으로,실제적으로 실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부부사이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는 기혼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줄 것이다

 

아내는 부부 간 대화를 통해 남편과 더욱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기때문에 그런대화를 하면 안심을 된다. 반면에 남편은 부부 간 대화를 하면 결혼생활의 문제점과 상대방의 탓이 나오기 때문에 불편하게 생각하며 흔히 그런 대화를 잔소리쯤으로 치부한다  
페이지 :104

흔히 애인이나 부인들이 "얘기좀해~" 저자처럼 "커피 한잔할래요??"라고 제안하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인상을 찌부릴 것이다 ㅎㅎ

드라마에서도 실생활에서도 이런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이 글을 보니 그 이유를 명확히 알 것 같았다

 

긍정적인 경험을 많이 하는 것보다 부정적인 경험을 하지 않는 것이 행복한 결혼생활에 휠낀 도움이 된다
페이지 : 114

이 글은 읽으면서 "오호~~ '하면서 강한 공감이 들었다

유럽일주를 하거나 값비싼 보석이나 가방을 선물받는 것도 좋겠지만 그런것들보다 상대방으로 나쁜 경험을 선물하거나 받지 않는 편이 더욱 이상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방법일 것이다

 

나는 행복한 삶의 모든 요소들을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너무 당연히 여긴 채 사소한 골칫거리와 순간적인 걱정거리로 지나치게 속을 태우고 있었다. 그런 자세를  버려야 했다. 

내 삶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하고 고맙게 여기며 내 삶에 부응해서 살고 싶다.   

페이지 :17

앞부분에 나왔던 이 글이 이 책이 요점을 말해주는 가장 멋진 글귀인 것 같다

책에서 집이란 것에 대해 프랭크 로이드라는 사람이 "진정한 집은 인간의 가장 휼륭한 이상향이다" 라고 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진정한 집"이라는 것에 9월에서 5월까지 장장 9개월간 자신의 프로젝트를 하고 그간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당연히 누구나에게 행복해야할 존재인 "집"이 "집에서도"된 현실은 안타깝지만 세상은 공짜란 없다

집에서의 행복도 노력을 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저자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스스로 집에서도 행복하기 위해서 나는 그동안 어떤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그저 당연하게 행복만을 추구한 것이라는 자각이 들었다

이제 작은 것부터 내가 그리고 나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진정한 "집"을 만들기위해 작은 것부터 노력하고 싶어진다

<오타 p79 예쁘만 ->예쁘지만>

 

[이글은21세기북스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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