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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화양연화 - 책, 영화, 음악, 그림 속 그녀들의 메신저
송정림 지음, 권아라 그림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10월
평점 :
책, 영화, 음악에 관한 에세이~
최근에 좋아하는 분야라 이번 서평단에서 받은 4권의 책중에 가장 맘에 드는 책이었다
"화양연화"
이 단어를 보면 영화가 떠오른다
각자 아내와 남편이 있는 양조위와 장만옥이 좁은 골목길에서 서로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사랑하지만 현재의 아내와 남편을 배반하지 않는 아니 배신하지 못하는 그들의 찰나의 불꽃같았던 사랑과 음악이 생각났다
그저 영화의 제목정도로만 생각했던 화양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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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내 남은 날 중에 가장 젊은 날' 이라는 사실을, 이 순간이 내 인생의 꽃봉오리, 가장 아름다운 시간, 화양연화라는 사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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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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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내 남은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 그렇다
누구다 당연하게 다 아는 사실이지만 늘 자각하지 못한채 그냥 지나쳐버리고마는 지금이라는 순간을 다시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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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야 마땅할 일에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하며 웃는 사람은 정말 많이 가진 마음의 갑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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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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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자살을 하면서도 감사하다는 노래를 불렀다는 가수의 이야기에 공감을 하기는 힘들었지만 뒤에 나오는 저자의 동창생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진정으로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픈 남편을 돌봐야하고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아프지만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고 하루하루 나아가는 존재를 자신의 행복으로 볼 수 있는 그분의 마음이 한없이 부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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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건 거기서 거기, 황금주전자를 꿈꿨지만 콘플레이크뿐인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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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1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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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않은 길" 이라는 유명한 시가 있다
이 시에 대한 글보다 오히려 이글이 더 눈길을, 생각을 멈추게 했다
많은 생각을 멈추게 하는 문구였다
이 책에서는 작가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음악에 대해서도, 유명한 가수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준다
샹송의 여왕 에디트 피아프의 아름다웠지만 비참했던 인생과 그녀의 노래에 대한 이야기며 마리아 칼라스와 오나시스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해서 잘 알고 있었지만 오나시스가 그녀를 버리고 택한 여인이 케네디의 미망인이라는 사실은 괘나 흥미롭게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문학작품이나 작가에 대한 글들을 읽으면서 보고 싶었던 작품도 있어서 더욱 흥미롭게 읽었다
하지만 그림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는 좀 아쉬웠다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그림들을 대부분 알지 못하는 그림들이라 저자의 설명을 읽어도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었다
작게나마 작품이 실려있었더라면 이해에 도움이 되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많이 들었다
[이글은 자음과모음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