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로 通하다 - 대한민국 대표 심리학자들의 뇌과학 오디세이
김성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뇌로 통하디"라는 특이한 제목의 이 책은 2012년 한국심리학회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의 자료에 집필진을 보강하여 나온 것이라고 한다

책을 보다보면 도표나 사진등 전문적인 자료들이 많이 실려있어 심층적인 정보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반면에 더 어렵게 보일 수도 있다

이 책에 실린 자료들은 솔직히 다 이해하지 못하니 책을 보는 재미도 줄어드는 것 같기도 했다

단순한 호기심과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이나 보았던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알게되었던 뇌에 지식을 이 책을 통해 더 깊이 알게된 것도 있다

 

책은 다양한 분야와 뇌의 연관성을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설명해준다

심리학책과는 다른 접근법이라 괘 신선하고 재밌있게 읽을 수 있다

12명의 전문가들이 각기 다른 주제를 가지고 뇌와의 관련성에 대해 들려준다

부분에 따라서는 개인적인 흥미가 없는 분야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재밌게 읽었다

특히 평소에 관심있던 정신병에 관련된 "뇌와 정신질환: 정신질환과 뇌 기능 이상" 은 너무나 재밌게 읽었고 이 부분은 읽으면서 단순히 "머리가 나쁘다" 또는 "미쳤다"라는 말로 표현되어왔던 많은 사람들에 대해 더욱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복내측 전전두엽"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레 대해서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뇌는 고정되어 있지 않다. 반복되는 경험들이 뇌를 변화시킨다. 문화 역시 예외는 아닌 것 같다. 특정문화에서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생각과 행동들이 그 문화권 사람들의 뇌를 특정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은 이제 그리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페이지 : 137

동양인과 서양인 뇌에 대한 편에서 나온 글이다

 

 뇌와 미술,뇌와 음악에 관련된 이야기들도 흥미로웠다

평소에 미술에 관련된 책이나 클래식음악에 관련된 책들을 읽으면서 그저 천재들이구나~하는 감탄만으로 그들으 음악이나 그림을 감상했는데 그들이 왜 천재인지 그 과학적증거들을 알려주어 더욱 흥미로웠던 것 같다

이론의 이름을 몰랐지만 이미 이론을 자신의 작품에 활용했던 뛰어난 그들의 작품을 앞으로는 좀 더 깊은 이해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절대음악에 대해 비효율적인 음악교육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 책은 그리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다양한 사진과 도표, 특히 뇌 사진등과 어려운 뇌에 대한 용어들 등등 지금까지 그저 단순한 호기심에 읽어왔던 뇌에 대한 책들에 비교하면 이 책은 괘 전뮨적이다

하지만 12개의 단편들이 실린 뇌에 대한 이야기들이고 평소에 관심있던 분야부터 한단락한단락 읽다보면 괘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글은 21세기북스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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