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 희망의 날개를 찾아서
소재원 지음 / 네오픽션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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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냥 그런 소설이라고 생각했고 길지도 않은 분량이니 크게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많이도 부담스러웠다

차라리 그냥 지어낸 소설이라면 그저 한번 읽고 말 이야기쯤으로 치부할 수 있을텐데~~

읽는내내 가슴이 답답했고 먹먹했다

 

 나영이~ 이 이름을 다시 글로 읽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었다

술에 취한 나쁜 짐승같은 인간이 8살 아이를 성폭행한 사건~

한동안 매스컴을 떠들썩하던 사건은 이제 사람들의 기억속으로 지워진지 괘 지난 것 같다

성폭행은 몸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영혼을 죽이는 폭행이라고 한다

하물며 8살짜리 아이에게 그런 짓을 하고도 자신의 인권을 찾는 범죄자의 모습을 정말이지 우리나라 법체제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더욱 마음이 무거워져왔다

 

인권이라~ 물른 범죄자에게도 인권은 있어야하고 존중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런 사건의 경우 이 가해자에게도 인권이라는 것이 있고 존중받아야 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말그대로 인권은 사람이 사람답게 존중받을 권리를 말한다

사람이 사람답게  존중받기 위해서 사람다운 인격을 지늬는 것은 의무사항이다

이 가해자처럼 사람의 껍데기를 지니고 있다고해서 다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책을 읽으면서 가해자와 그 가해자를 싸고도는 말도 안되는 사람들도 너무나 가해자에게 인간적인 우리나라의 법체제에도 화가 났지만 무엇보다 화가 나고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피해자인 아이가 전학간 학교에서의 이야기이다

성범죄에 한해서 우리나아에서는 왜 피해자가 가해자보다 더한 사회적 차별과 처벌까지 받아야하는건지 짐단 이기주의도 정도가 있지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

장애~

범죄로 인해 받은 아이가 받은 고통과 상처를 그저 쉽게 장애라고 말하는 사람들~ 

자신들의 아이들은 어쩌다 운이 좋아서 그런 사고를 당하지 않은 것뿐인데 그 사고를 당한 것이 마치 피해자와 그 부모의 잘못인 것처럼 손가락질하는 그들을 보면서 시민의식이 낮아도 너무 낮은 우리나라의 학부모들의 이기주의를 너무 잘 보여주는구나 싶었다

 

책속에서 말한다

살인은 우연히 일어날 수 있지만 성범죄는 우연히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성범죄의 피해자가 그리고 가족들이 사건이후 어떤 삶을 살게되는지 뉴스에서는 가해자의 처벌 이후로 보여주지 않으니 그냥 막연하게 힘들겠지 생각했는데 책을 보면서 그들의 끔찍하고 힘겨운 삶을 조금이나마 알게된 것 같다

 

아이가 당한 것은 그저 지나가다 재수없게 미친개에게 물린 것과 같은 사고이다

8살아이와 그 부모에게 무슨 잘못이 있다는 건지~

앞으로 이런 사건을 막기위해서는 좀 더 강한 법적제제가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에 적극 동의한다

사형까지는 아니더라도 피해자 받은 만큼의 고통을 가해자에게도 받을 기회를 주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행위는 강한처벌만이 그나마 법죄를 좀 줄일 수 있지 않을까싶다

읽는내내 마음이 좋지 않았다

영화로도 나왔다고 하는데 이 책과 영화가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상처를 들쑤시는 것은 아닐까싶은 생각에 역시 마음이 좋지가 않았다

 

[이글은 자음과 모음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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