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비밀 - 75년에 걸친 하버드 대학교 인생관찰보고서
조지 베일런트 지음, 최원석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75년에 걸친 하버드 대학교 인생관찰보고서~

이 책의 표지에 인쇄된 글이다

행복~

2-3년전부터 이 주제를 한 책을 괘 많이 읽었던 것 같다

그러고보니 동일한 제목의 책도 읽은 기억이 난다

전에 읽은 책은 과학자들이 밝히는 행복의 비밀이라는 책으로 행복에 관련된 여러가지 과학적 사실들을 재밌게 알 수 있었었다 

 

이 책은 500p에 가까운 분량으로 양으로 본다면 결코 만만치가 않다

추석때 집에 들렀던 친척들이 이 책을 보고 또 이런 책 읽고 있냐고 하는통에 한바탕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늘 있던 일이라 이상할 것은 없지만 친척들이나 주위 사람들은 내가 읽는 책들이 괘 낯설고 신기한가보다 싶다

 

이 책의 하버드 2학생을 주요 관찰대상으로 그들의 어린시절이나 그외의 환경적,생물학적 요인들이 앞으로 그들의 인생에 있어 어떤 영향을 미치고 또 어떤 결과를 만드는지 연구자들이 관찰하고 분석한 내용이다

이 책의 저자인 조지 베일런트는 이 연구를 40여년에 걸쳐 참여하고 3번째 책임자였다고 한다

저자이기는 하지만 연구자도 참여자도 많은 이 연구를 정리한 사람이라고 하는것이 저자의 감사의 글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다

 

하버드 대학생이라고 하면 지금도 그렇지만 연구가 시작되던 1938년에는 따로 말할 것이 없을 것이다

예전에 어느 책에선사 하버드 입학생들의 50%가 넘는 학생들이 부모들 역시 하버드졸업생이라고 하니 역시나 유전의 힘은 크구나 했던 기억이 난다

적어도 우리나라의 서울대는 이정도는 아닌 걸로 본 적이 있었다

인생이 고속도로라고 할 수는 있는 하버드 대학생들을 장장 75년간의 설문지와 면담 그리고 근래에 와서는 여러 의학기기들을 이용한 촬영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그들의 생활을 이야기해준다

 

방대한 양이라 일일히 기억하는 것은 힘들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중간부분에 불편함에 잠시 책을 덮었었다

이 책에 실린 연구내용들을 보다보니 내가족이나 친구,친지등 주변인들의 모습이 비치면서 불편함이 느껴졌다

하버드 대학생이라고하면 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 것 같지만 이 연구의 대상자들 모두 행복하게 인생을 마친 것만은 아니었다

 

첨에는 어린시절의 환경이 좋으면 다 좋지 않을까도 생각했지만 전부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어린시절의 기억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르게 기억된다는 것은 좀 의아했지만 이해가 되었다

 

분노하는 것이 정당하다 해도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못한다  
페이지 :229

책을 읽다가 가장 인상적인 말이었다

스스로 분노하는 것이 정당하니 분노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편인지라 더욱 이 말이 마음에 남았던 것 같다

 

알콜올리즘과 행복한 결혼생활과의 관계는 어떻게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처럼 사례를 통한 연구로 알게되는 것은 첨이라 신선했다

이 외에도 이 책은 행복과 인간 개인의 생활에 관계된 여러가지 요인들에 대한 분석을 보여준다

많은 분량임에도 인문서임에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지나치게 공감이 가서 마음이 불편한 부분도 없지않았지만 그만큼 재밌고 흥미로운 책이었다

방어기재나 어린시절의 환경,알코올리즘이 개인의 행복에 미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마지막부분에 나오는 외할아버지의 수명과 관련된 부분은 참으로 신기했다

어린시절에 돌아가신  나의 외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났다 

 

<오타 363- 적용을 이해하는 데 -적용을 이해하는데>

 

[이글은 21세기북스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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