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가게 재습격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번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중 두번째라디오와 세번째 라디오를 읽었고

3년만에 나온 장편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읽었다

그의 작품중 소설은 첨으로 다 읽은 셈이다

예전에 상실의 시대를 읽다가 포기한 뒤로 작가의 작품에 대한 편견이 생겨서 그 뒤로 읽지 않았었다

두어달전에 에세이집으로 나온 라디오를 읽으면서 다시 접한 작가는 재밌고 편안했다

하지만 소설은 3년만에 나왔다고 하고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었지만 다 읽고도 의문점이 많이 남는 작품이라 좀 서운했다

 

그의 소설을 좀더 읽어보고 싶은 맘에 알아보다 이 제목을 알게되었다

내가 봤던 제목은 "빵가게를 습격하다"이었지만 도서관에 가니 이 작품이 있어서 빌랴왔다

빵가게를 습격하다를 먼저 읽고 재습격을 읽는 것이 맞는 것 같았지만 일단 없으니 이 작품을 먼저 읽기로 했다

 

제목도 특이하지만 내용도 상당히 특이했다

어느날"빵가게를 습격하다"의 주인공이 아내와 자다가 밤에 배가 고파서 깨어나고

빵가게를 습격한 이야기를 아내에게 하고 냉장고에 있는 맥주를 다 비우고 난뒤 아내는 그에게 다시 빵가게를 습격해서 그 사건으로 생겼다는 저주를 풀자고 한다

아내와 함께 한밤중의 빵가게를 습격하러 돌아다니가 빵가게가 없어서 맥도널드에 가게되고

햄버거 서른개를 요구한다 콜라는 돈을 내고 사 먹는다

햄버거를 먹으면서 이 이야기는 끝이 난다

아무래도 "빵가게를 습격하다"를 어서 빨리 읽어봐야겠다

 

이 책은 단편집이었다

이 이야기외에도 코끼리의 소멸,패밀리 어페어,쌍둥이와 침물한 대륙,로마제국의 붕괴.1881년의 인디언 붕기,히틀러의 폴란드 침입.그리고 강풍세계,태엽 감는 새와 화요일의 여자들이 실려있다

로마제국~~ 이 편은 솔직히 읽으면서도 의아했고 읽고나서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코끼리의 소멸과 마지막의 태엽 감는 새와 화요일의 여자들은 신기하고 기묘했다

지난번에 읽었던 다자키에서도 이렇게 의아한 부분이 나왔는데 결말을 내지 않는 것이 작가의 스타일인가보다

일본드라마중에 유명한 기묘한 이야기를 읽는 것 같기도 하고 단편집이라 지겹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작가의 작품을 좀 더 읽어보고 싶어진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작가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