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 씨의 시간 여행 열림원 꾸뻬 씨의 치유 여행 시리즈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이재형 옮김 / 열림원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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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너무 많이 한 것일까

지금까지 읽었던 꾸뻬씨의 여행시리즈중에 가장 지루하게 읽은 것 같다

행복여행을 시작으로 인생여행,우정여행까지 괘 재밌게 읽었기에 이 시간여행이 나왔다는 소식은 괘 기대했었다

 

그림도 맘에 들어서 소장하고픈 책이었다

서평단에 신청했다가 낙방하고 구매할까 고민하던 차에 도서관에서 책이 들어왔다는 문자를 받았다

그날 저녁에 가서 빌려왔다

같이 신청했던 에쿠니 가오리의 신작과 다마요 하숙집의 선물을 함께 빌려왔다

이 세권중에 당연히 이 시간여행을 먼저 읽기 시작했다

 

이미 읽었던 세권의 여행시리즈에서 부인과 아이가 있던 파리의 정신과 의사 꾸뻬씨는 시간여행편에서는 아직 싱글이다

연인인 클라라와 같이 살고 있지만 결혼이나 아이에 대해서 조금은 고민중이다

욕실선반에서 발견한 클라라의 "노화방지크림"으로 부터 시작되는 이 시간에 대한 이야기는 꾸뻬씨의 정신적 스승이었던 노승의 행방불명으로 인해 그를 찾아나서는 여정이다

 

이 편이 내용이 다른 편에 비해 어려웠던 것 같지는 않은데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기보다 내용이 잘 정리가 되지 않는 느낌이다

다른 편들은 거의 하루안에 다 읽었는데 이 시간여행편은 거의 3일에 나눠서 읽었다

아니 읽다가 중간에 다른 책도 틈틈히 봤다

앞에 시리즈를 읽을 때는 꾸뻬씨만 읽기에도 바빴는데 이번 책은 좀 산만하게 읽은 탓도 있을 것이다

 

친구인 에두아르를 만나기 위해 에스키모가 사는 추운 곳에 가서 고곳의 족장을 만나기도 하고, 자신의 환자의 연인인 시간을 아주 잘 철저하게 관리하는 사업가를 만나기도 한다

사라진 노승의 오래전 사진이 그의 아버지가 아닌 바로" 그" "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의 나이에 대한 세간의 궁금증을 낳게된다

행복여행에 등장했던 아름다운 중국여인 양리를 다시 만나게되고

그녀의 아들도 만난다 

에두아르와 함께 온 아름다운 여성 헬기조종사에게 마음이 흔들리지만 힘들게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연인 클라라에 대한 신의를 지킨다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노승을 만나고 그와의 마지막 만남을 위해 에두아르와 헬기조종사와 함께 그가 있다는 조용한 시골의 어느 곳으로 찾아간다

죽음을 맞이하게 위해 그곳으로 간 그를 만나고 클라라의 곁으로 돌아온다

꼬마"꾸뻬"와의 만남으로 이야기를 끝을 맺는다  

지금은 읽을 책들이 밀려있어 다시 읽기는 힘들거 같고

또 바로 다시 읽으면 지루할 것 같아 그만둔다

겨울이 되면 이 시간여행을 꼭 다시 읽어보고 싶다

무더위에 허덕이면서가 아닌 차가운 바람과 흰눈이 내리는 계절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그날을 기다려본다

지난달에 도서관에 신청해놓은 사람여행은 또 어떤 내용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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