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 시오리코 씨와 기묘한 손님들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1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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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일본드라마에서 이 책을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가 있었다

가장 인기있는 시간대에 한다길래 기대하고 몇편을 봤었다

책에 대한 이야기라 기대했는데 역시 일본드라마인지라 일본작가들과 작품들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나츠메소세키나 다자이 오사무 등등 일드나 애니를 많이 보다보니 많이 들어본 작가들이기는 하지만 그들의 작품에 대해서나 개인사에 대해 전혀 모르니 드라마를 봐도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왠만한 역사드라마보다 더 어렵다는 생각마저 들었었다

드라마는 세편인가를 보고 보기를 그만 두었었다  

 

그러다 올해 우연히 비블리아고서당 사건수첩 2권이 서평단이 되어서 읽을 기회가 생겼다

드라마를 조금은 봐서 2권부터 읽어도 별무리가 없었다

무엇보다 드라마보다 책이 더 흡입력이 있었다

2권을 다 읽고 난뒤에 다시 드라마를 봤다

책을 먼저 읽고 드라마를 보니 이해가 쉬웟다

 

일본판을 찾아보니 4권까지 있었지만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은 아직 2권까지가 전부였다

몇달전에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했던 1권이 들어왔다는 문자를 받았고 저녁에 빌려왔다

읽고 있던 수학책을 잠시두고 이 책을 먼저 읽었다

드라마와는 조금씩 다르지만 이 1권도 재밌었다

하지만 끝부분에 소재로 등장하는 책의 내용을 알려주는 드라마에 비해 책에서는 책에 대해 따로 소개하는 부분이 없어서 아쉬웠다

드라마를 보면서 책을 소개하는 부분은 일일이 알아듣기가 힘들어서 책으로나마 읽을 수 있기를 기대했는데 많이 아쉬웠다

 

주인공 두사람의 만남과 고우라의 출생의 비밀이 감춰진 나츠메소세키의 작품부터 다자이 오사무의 "만년"에서 범인과 고우라의 관계에 대한 부분은 드라마와 다른 부분이라 좀 의아했다

무더운 주말 오후 잠시 쉬고 싶을 때 읽을 수 있는 재밌는 책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 책에 소개된 작품들을 한번 찾아 읽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드라마로는 다 봤지만 앞으로 나올 3,4권도 빨리 나와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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