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가드너 수학자의 노트 - 수리 논술, 대수·조합·논리·기하
마틴 가드너 지음, 아이작 아시모프 서문, 윤금현 옮김 / 보누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처음 본 것은 서평단을 통해서였다

왠지 재밌을 것 같아 신청을 했지만 떨어졌고 나중에 다른 곳에서 다신 만난 이 책을 너무나도 읽어보고 싶었다

운이 좋게도 당첨이 되었고 책을 받았다

조금은 흥분이 되었고 기대도 되었다

 

하지만 처음 몇장을 제외하고는 생각보다 어려운 책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책을 받은 시간이 저녁이 늦은 시간이라 일단 앞부분의 몇장만 보았지는데

장갑 두 켤레를 사용한 세번의 수술을 다룬 문제는 쉬운 듯 하면서도 졸려서 그런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몇번을 다시 생각하고 나서야 이해가 되었지만 다음페이지부터의 문제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문제를 제시하는 부분은 상당히 흥미롭지만 풀이 방법을 알려주는데 이해는 커녕 한글로 된 글을 읽으면서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나 많았다

첨에는 그냥 글로만 읽다가 노트에 적어서 직접 풀어보기를 몇번을 반복해야했고 그렇게해서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동생에게 물어보고 해설을 듣고서야 겨우 이해할 수 있었다

정작 책을 신청한 나보다 내물음에 답을 해주던 동생이 이 책을 더 좋아했다

나름대로 열심히 머리를 굴렸지만 문과를 나온 나의 머리로는 이해가지 않는 문제들이 너무 많았고 덕분에 나의 모자란 수학 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수학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을 잘 하는 사람이 읽어야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수학이 특기이자 취미인 동생이 지금 이 책을 너무나도 재밌게 보면서 노트에 뭔가를 작으면서까지 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도 녹슬지 않은 동생의 수학실력이 한없이 부러워졌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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