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벨기에 미술관 산책 - 반 고흐.베르메르.마그리트와 함께하는 미술 기행
김영숙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아주 예전에 친구가 신혼여행으로 프랑스 파리를 다녀오면서 루브르 박물관에서 판매한다는 달력을 선물로 줬다

루브르 ~~

모나리자를 비롯해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명하고 비싼 그림들이 많이 있는 곳~

서양미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생애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일 것이다

예전에 티비에서 세계의 미술관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적이 있다

루브르와 함께 많은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 미국의 메트로풀리탄 미술관이 소개되었다

이 두 곳이야 너무나 많은 미술품이 소장하고 있기로 유명한 곳이다

 

흔히 생각하는 미술관이라고 하면 아마 이 두곳을 가장 먼저 떠오릴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대부분 이탈리아 화가들의 작품이다

왜 이탈리아 작품들이 이탈리아가 아닌 프랑스의 루브르에 있는 것일까~

잘은 모르지만 예전에 나폴레옹이 세계각국에서 예술품을 전리품으로 가져갔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그때 많이 간 것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프랑스 왕정에서 일을 했으니까 그의 작품이 프랑스에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프랑스의 루브르나 이탈리아의 우피치,미국의 메트로폴리탄이 아닌 네덜란드와 벨기에에 있는 미술관들과 그 미술관들에 소장되어있는 작품들에 대해 알려준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과 반고흐 미술관은 알고 있었지만 나머지 두군데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루벤스,렘브란트,고흐 그리고 최근에 더욱 유명해진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를 그린 베르메르

고흐의 작품은 원체 매니아가 많아서 루브르나 메트로 폴리탄,지난 번에 읽었던 일본의 미술관에도 작품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베르메르의 작품은 그 숫자도 많지않고 그 작품의 특별함이 더욱 돋보여 더욱 궁금했다

 

이 책에서는 기존에 알고 있는 작품외에도 베르메르와 고흐의 작품들을 많이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고흐 미술관에 대해서도 고흐의 작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와 관계가 깊은 여러 화가들의 작품이 있었다

작품도 흥미로웠지만 미술관이 설립된 과정이 더욱 재밌었다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많이 의지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고흐의 작품을 알리고 미술관을 만든이가 고흐의 제수씨와 고흐의 조카였다는 사실은 이 책에서 알았다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아 죽은 남편의 골치덩이 시아주버님의 작품을 세상에 알리기위해 노력하고 아들과 함께 미술관까지 만들어주다니 결국 죽어서까지도 고흐는 동생의 가족들에게 신세를 지나보다

형이 죽고 얼마지나지 않아 죽은 테오를 형과 함께 묻어주고 살아생전 테오가 고흐를 보삺폈듯이 고흐의 작품들이 평안히 쉴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준 가족들의 따쓰함에 고흐미술관이 더욱 좋아보였다

 

크륄러 뭘러 미술관은 작품도 작품이지만 구조가 참 특이했다

입장권을 끊고 자전거를 타고 10km를 더 가야 본관에 도착할 수 있다니 게다가 자전거가 우리나라 자전거와 달리 헨들에 브레이크에 없다니 많이 블편할 것 같기는 하지만 네델란드의 숲길을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외 미술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네덜란드와 벨기에에 대한 역사적이야기까지 읽을 수 있어 재밌었지만 네덜란드 미술관 네곳에 비해 벨기에의 미술관은 단 한곳 벨기에 왕립미술관외엔 소개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왠지 벨기에 미술관은 부록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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