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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홍차를 닮다 - 홍차 그리고 여자 공감 에세이
나유리 지음 / 니들북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지난번에 중국차에 대한 책을 읽었다
제목이 "차를 마시는 여자"였다
그다음으로 읽었던 책이 커피향이 가득한 '카페마실"이라는 책이었다
평소에 차를 즐겨마시다보니 차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기왕에 마시는 차니 좀더 잘 알고 마신다면 더 좋지않을까하는 욕심도 생겼다
보이차로 대표되는 중국차와 커피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그 많은 차들과 그 차들의 원산지 그리고 그 차를 키우는 사람들과 차를 즐기며 사람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책을 통해서지만 글을 통해 정성스런 사진을 통해 차와 커피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홍차~
중국차 책에서도 잠시 나왔지만 녹차(정확히는 녹차는 차이름이 아니라고한다)를 발효시킨 차가 홍차라고 한다
녹차와 홍차가 완전히 다른 차가 아닌 우리가 아는 보성과 설록으로 유명한 그 차잎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이었다
녹차나 커피에 비해 홍차는 일반적이지는 않다
홍차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실론티,밀크티,얼그레이~~ 이정도가 전부이다
그렇다보니 기왕 차공부를 시작한 거 중국차와 커피에 대해서는 조금이나마 공부했으니 이제 홍차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졌다
이 책은 홍차에 대한 책이라기보다는 유럽을 여행하면서 주인공의 홍차탐방기이다
물른 홍차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가 있다
실론티가 스리랑카의 옛지명이라는 것과 그곳에서 나는 홍차라는 것은 알고는 있었지만 자세한 이야기를 알 수 있었고 스타벅스커피가 공정무역커피라는 것도 이 책에서 알았다
그리고 오후4시 티타임의 유래와 그것을 중요시 여기는 영국인들의 이야기도 재밌었다
하지만 홍차에 대한 정보보다 주인공의 꿈을 찾는 이야기가 더 흥미로웠다
잘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자신이 좋아하는 홍차카페를 경영하고 잠시 유럽으로 홍차를 만나러 떠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홍차의 고장 영국에서,프랑스로 베니스와 피렌체,독일까지 홍차에 대한 책이라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홍차뿐만아니라 유럽을 여행하면서 겪은 일들이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이야기를 하는 홍차를 사랑하는 지은이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통해서 꿈을 꾸는데 나이는 아무상관없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저자가 은은한 홍차향이 나는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