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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 삼국지 1 - 도원에서 천하를 꿈꾸다 ㅣ 여류 삼국지 1
양선희 엮음 / 메디치미디어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삼국지가 새로 나왔다고 한다
뒤늦게서야 서평단에 응모를 하게되었고 책을 받았다
삼국지~~
우리나라 사람치고 삼국지를 모르는 사랑은 없을 것이다
유비,관우,장비,조조,제갈공명~~ 삼국지의 자세한 내용을 알지못하더라도 이들의 이름은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삼국지를 처음 접한 것은 일본에서 나온 컴퓨터게임을 통해서 였다
지금도 시리즈 나오고 있는 이 유명한 게임을 시작으로 나는 삼국지의 세계에 첫발을 디디게 되었다
하지만 책으로 읽을 생각은 그때까지는 하지 않았다
대학시절 당시 중학생이었던 동생이 이문열의 삼국지를 생일선물로 사달라고해서 사다주었다
10권짜리 그 책들을 너무나 재밌게 읽고 있는 동생의 적극추천으로 나역시도 읽게 되었다
머나먼 통학길에 버스안에서도, 기차안에서 서서도 삼국지에 빠져서 읽었따
10권을 다 읽는 동안 내내 그 책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는 것같다
그후로도 많은 작가들이 낸 삼국지를 읽었고 집에 있던 세로로 써진 오래전에 나온 삼국지까지 읽었다
이렇게 많은 삼국지를 읽은 후라 내용보다가 작가의 관점이나 인물들에 대한 평가등이 더 재밌는 요소이다
처음에 이 책의 소개글을 보니 여성이 쓴 최초의 삼국지,제목인 여류 삼국지의 "여"자가 계집女자 아니라 나余 흐를 流 즉 내스타일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삼국지가 과거형이지만 이 책은 현재형이라고 한다
책을 읽을 때는 그런 시제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써지않았는데 나중에 집에 있는 다른 책들과 비교해보니 정말 그렇다
작가는 삼국지를 직장생활에 비교하여 썼고, 앞장의 77훈은 이 책을 통해 작가가 우리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미리 들려주는 것 같다
1권은 다알듯이 도원결의부터 시작해서 조조를 죽이기위해 황제의 비밀명령을 받은 유비가 일을 꾸미는 것에서 끝이 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신선했던 점은 현대용어를 많이 사용하여 다른 삼국지들에 비해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동탁을 평가할 때 지방에서 올라온 백도 없고 연줄도 없는 마이너라는 설명과 서주의 태수 도겸이 유비에게 서주를 맡기려할때 유비기 유표의 부탁을 거절한 것이 같은 황친에 대한 의리가 아니라 나름의 계산속이었다는 점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유비가 아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시정에서 유비가 공손찬을 곁으로 돌아가지 않고 유표의 부틱에 못이기는 척 소패에 머무르는 데에 이런 유비르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군인인 용병에 비유한 점은 정말이지 신선했다
삼국지야 한두번 읽는 것이 아니니 내용이 궁금하다거나 그런 것은 없다
하지만 이 책은 고전인 삼국지를 현대의 관점에서 현대적 용어를 사용하여 읽기 수월하게 되어있어 삼국지를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아마 2권에는 제갈공명이 등장할 것이다
유비를 평가하듯이 작가가 제갈공명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를 내릴지가 기대된다
[이 글은 책좋사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