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군주론
허성준 지음 / 스카이출판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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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고교시절 세계사시간에 들은 적이 있었던 저서이다

서양철학자중 한명인 마키아벨리가 쓴 군주의 행동지침서 같은 책이라고 한다

당시에는 마키아벨리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그가 쓴 이 저서에 대해서도 그저 이름만 외고 있었을 뿐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했었다

 

세월이 지나 서양미술사에 대한 책을 자주 접하게 되니 당연히 르네상스가 시작된 도시 "피렌체"에 대해서도 조금씩 지식을 넓혀갔다

특히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자인 시오노 나나미의 서양의 역사를 다룬 다른 저서를 한권 두권 읽게되었고 마키아벨리에 대한 책들도 몇권인가 읽게되었다

메디치가와 마키아벨리의 악연에 대해서도

군주론을 비롯한 그의 저서들이 받았다는 박해도

특히 시오노 나나미의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의 저자로서가 인간 마키아벨리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런데 문득 생각해보니 이상했다

군주론에 대한 책은 몇권이나 읽었고 저자인 마키아벨리에 대한 책도 몇권인가 읽어서 이제는 괘 잘 알고 있는데 심지어는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의 모델로 가장 이상적인 군주로 뽑았던 "체사레 보르자"에 대한 책까지도 읽었다

그런데 정작 "군주론"은 읽은 적이 없다

도서관으로 가서 군주론을 찾았지만 100p가 조금넘는 너무나 낡고 얇은 한권의 책만 있었다

아쉬운대로 읽기는 했지만 그 책한권으로는 그동안 읽고 싶었던 군주론을  다 읽었다고 하기엔 너무나 부족함을 느꼇다

 

제대로 된 "군주론"을 읽고 싶었다

초역 군주론~

사자같은 용맹과 여우같은 지혜를 가진 군주가 되기위한 지침서

마키아벨리가 메디치가에 자신을 써달라고 부탁하기 위한 헌사한 책~

덕있는 군주가 능력있는 군주가 되기 위한 방법들이 이 책에는 들어있다

 

내가 이 책을 다 읽고 조금 아쉬운 것은 이 책이 완역판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 책은 군주론을 그대로가 아니라 현재의 비지니스사회에서 리더로서의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해야하가를 우리가 잘 아는 삼국지나 손자병법,유명한 기업들의 에피소드들을 예로 들어서 알기 쉽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굳이 지금 리더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리더가 될지도 모르는 많은 사람들에 도움이 되는 글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드디어 제대로 된 군주론을 읽었다는 내 생각과는 달리 이 책이 완역이 아니라는 점은 참 아쉬웠다

이 초역 군주론도 좋았지만 다음에는 꼭 완역 군주론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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