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철학적 질문들
앤서니 그레일링 지음, 윤길순 옮김 / 블루엘리펀트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책좋사 서평단 -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철학적 문제들]

 

요즘들어서 철학이니 인문이니 하는 말이 들어간 책들이 많이 나온다

불과 몇년잔만해도 철학책이라고하면 고대그리스의 철학을 주로 한 책들이나 공자,맹자를 위주로 한 동양사상사정도 였는데 지금은 너무나 다양한 분양에서 철학을 접목시킨 책들이 나와서 철학이란 주제를 예전보다 수월하게 접할 수 있어 참 좋다

 

이 책도 그런 책들중 한권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철학적 문제들~

제목에서 말하듯이 우리가 일상 생활을 하는 중에도 부딪히는 문제들을 철학적으로 다시 한번 풀어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일단 책을 펼치면 100가지의 다양한 주제들이 나온다

목차~ 개성적이라면 개성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솔직히 말해 나는 책을 받고 신나게 펴들었는데 이 목차를 보는 순간 뭐야?? 하고 조금 짜증이 몰려왔다

하지만 바로 뒤에 제대로 된 목차가 있어 안심했다

 

원래는 책을 볼때 목차를 잘 안보고 읽단 읽는 편이지만 왠지 이런 류의 책은 목차부터 한번 봐야 할 것 같았다

시작은 "행복과 선" 이라는 주제로 시작된다

"착하면 손해본다"라는 우리사회의 "비공식적인 룰"이 먼제 떠올랐다

"행복"과 "선"이라는 주제를 따로 놓고 이야기한 철학책들은 많이 봤다

책에서 묻는 우리는 선하면 행복해질까? 아니면 행복해지면 선해질까?

나는 후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자신이 행복하면 일단은 마음이 넉넉해지니 선해지는 것이 아닐까~

 

이 책에 나오는 다른 주제들도 인상적이다

우리사회에서 늘 이슈를 몰고 다니는 성형에 대한 이야기는 참 인상적이었다

"페이스 이식"부분은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그 외에도 천재에 대한 이야기나 르네상스시대의 초상화,외모에서 공작의 수컷이야기,사회악,스탕달 등등 너무나 많은 주제를 다루었다

철학적 내용을 다룬 책이기는 하지만 주제별로 내용이 심플해서 읽기에는 수월했다

또한 지금까지 알지못했던 새로운 사실들도 많이 알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참 맘에 들었다

다 읽고나니 걸리는 부분이 책의 디자인이었다

왜 이런 책을 이런 식으로 디자인 했을까 싶었다

책을 받으면 일단 떨어지는 겉표지는 따로 두었다가 다 읽고나서 다시 끼워서 책꽂이에 두는 편인데 이 책은 겉표지를 벗겨내니 너무 볼품이 없다

만약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면 이런 볼품없는 모습일텐데...

솔직히 내용을 보기도 전에 읽고 싶지 않을 것 같았다

양장본으로 근사하게 만들었다면 소장하는 사람들도 더욱 만족감이 컸을텐데~~

 

그리고 내용부분도 좀 아쉬웠다

종이를 절약하고 페이지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이런 식으로 줄줄이 다음주제를 급하게 연결시켜 넣는 것은 좀 아닌 것다

주제별로 좀더 깔끔하게 정리되어있고 (예를 들어 페이지 띄우기) 그랬다면 읽기가 휠씬 수월하고 한단락을 읽을떄마다 잠시나마 생각할 겨를이 생길 것 같다

 

책이라는 것은 내용만 좋으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책의 디자인도 좋은 책을 만드는 데 중요한 요건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내용면에서는 참 좋은 책이었지만 읽기편한 스타일이 아니라서 아쉬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p235 중반에 같은 문장이 반복되는 부분이 있었다

글자 한두개가 오타나는 것은 이해가지만 이렇게 긴 문장이 반복 인쇄되었다는 점은 좀 의아했다

 

<이글은 책좋사 서평단으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