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 이야기는 음악이 되었을까 - 아름다운 멜로디 뒤에 가리어진 반전 스토리
이민희 지음 / 팜파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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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곰 서평단- 왜 그 이야기는 음악이 되었을까]

 

언제나 그렇지만 사람들은 숨겨진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남들이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을 굳이 알려고 하는 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호기심"인지도 모른다

예전에 읽었던 심리학 책에서 이와 비슷한 내용에 대해 읽은 기억이 난다

 

MTV "서프라이즈" 나 예전에 즐겨봤던 KTV "명작스캔들"에서도 주로 다뤘던 내용들이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 중 다수가 그때 그 프로그램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

처음에 나오는 프랑스 여가수 "에디뜨 피아프"의 불행한 인생과 사랑이야기

우리가 흔히 아는 샹송은 이 여인이 부른 노래가 대표적일 것이다

샹송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는 나 역시도 그녀의 노래는 알고 있다

 

읽다보니 역시나 빠지지 않는 영국의 그룹'비틀즈"의 이야기가 나온다

며칠전에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서도 나왔던 비틀즈 해제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에서도 나온다

존 레논과 오노 요코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을 통해서 오노 요코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되었다

당시 비틀즈의 팬들 사이에서 그녀는 존 레논을 유혹하여 비틀즈를 해체하게 한 "동양의 마녀"라고 불렸다고 한다

그녀와 존 레논의 만남이 비틀즈의 해체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았다고는 못하겠지만,이 책의 두연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나쁜 이미지가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적어도 둘은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만남의 시기가 좋지는 않았지만 서로가 서로를 잘 이해라고 함께 자신들의 삶을 공유할 수 있었던 멋진 파트너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외에도 너무도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흑인의 아픔을 노래한 이상한 열매이야기는 읽으면서 섬뜩했다

헝가리에서 자살신드룸을 일으켰던 "글루미 선데이"

이 이야기는 티비에서도 몇전인가 봤기에 그다지 새롭지는 않았다

"사의 찬미"로 유명한 한국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이야기나 모차르트의 "레퀴엠"에 이야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오히려 이상은의 "공무도화가"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런 책에 대중가수의 이야기가 실려있다는 것은 솔직히 의외였다

신선했고 재밌게 읽었다

학창시절의 국어시간에 배웠던 공무도화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을 때마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거나 예전에 알았지만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솔직히 이 책에 소개된 음악들중에 알지 못하는 곡들도 괘 있어서 이 책에 실려있는 에피소드의 음악이 담긴"CD"가 함께 있었더라면 책속의 에피소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는 것이다

유명한 음악들이 만들어진 배경이나 작곡가와 가수의 이야기를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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