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우스의 지혜, 흔들려도 가라 -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을 건너는 53가지 인생 지혜
호메로스 지음, 강현규 엮음, 이선미 옮김 / 메이트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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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아주 오래전 오디세이와 일리아드를 완독했다 대학 시절 도시로의 통학길에 도시의 기차역 앞에서 헌 책이 널린 좌판이 열렸다. 기차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기웃거리던 중 발견했다. 고교 시절 수업 시간에 들었던 그 유명한 책이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그때 구매했던 호메로스의 대표작을 결과적으로 다 읽은 것은 책을 구매하고 10여 년이 지난 후였다. 헌책방에서 각각 2000원을 주고 구매한 아주 오래된 낡은 그 책들은 여전히 기억에 남아있다. 오디세이를 완독하는데 한 달도 걸리지 않았지만 일리아드는 6개월이 조금 넘은 시간이 걸린 것 또한 지금도 인상에 남아있다.


 최근에 영화로 나와서 오디세이의 스토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책을 읽을 당시에도 도대체 언제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에 돌아갈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답답하기만 했었다. 거리상으로는 그리 멀지 않은 길인데 왜 이렇게 헤매고 사건사고가 많은 건지 세상이 모두 그의 귀향을 방해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솔직히 이 정도면 그냥 자신을 사랑하고 필요로 해주는 마녀 칼립소의 곁에 머무는 것이 나을텐데 했었다. 


하지만 오디세우스는 자신을 기다리는 아내와 어린 아들, 아버지의 곁으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디세우스는 그리스 진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기 때문에 원치 않은 전쟁에 참전했고 전쟁보다 전쟁이 끝나고 나서 더 고생을 한다. 오디세이를 읽을 당시에는 그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연장으로 읽었던 내용들이 이 책을 통해서 어떤 의미를 품고 있었는지 새삼스럽게 알 수 있었던 거 같다. 


내 기억 속 오디세우스는 전쟁 후 그 겪는 혹독한 여정을 통해서 가장 현명하지만 가장 운이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강했었다. 하지만 긴 시간이 지나 오늘 읽은 오디세이 속 오디세우스는 현명하게 적을 물리치는 방법 그리고 그 적과 그들의 주변 사람들이 적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한 처세 등을 배울 수 있었다. 다시 시간이 된다면 호메로스의 오디세이를 다시 읽고 작품 속에 진짜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따라가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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