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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뿌미맘 가계부 - 푼돈이 목돈 되는 기적의 가계부!
상큼한 뿌미맘 차지선 지음 / 시원북스 / 2026년 9월
평점 :
[이 글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매년 연말이 되면 거래하는 금융기관에서 고객 사은품으로 다음 해의 가계부를 주곤 했었다.
가계부.
가계부를 쓰면 적어도 소비를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으니 좋은 일이다.
하지만 매일매일 가계부를 쓴다고 해서 나갈 돈이 안 나는 것도 아니고 들어올 돈이 느는 것도 아니라는 허무한 생각이 들어 쓰다 말다를 반복했던 것 같다.
게다가 요즈음 저자처럼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인터넷 쇼핑을 많이 하니 딱히 따로 정리하지 않아도 매달 청구서와 쇼핑몰의 구매 목록을 확인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며 지내왔다.
저자는 가계부를 잘 작성해서 가정의 재무 사항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자신의 이름을 건 가계부를 대형 출판사에 매년 출간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가계부가 뭐 별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저자의 말처럼 가계부를 제대로 잘 작성하고 무엇보다 그 가계부를 꾸준히 작성한다는 것은 자신의 가정과 가정의 재무 사항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더 나아지겠다는 향상심의 표현일 것이다.
과거의 나처럼 가계부를 하루 이틀 작성했다고 갑자기 재무 사정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 일을 하는 것은 큰 것을 바꾸는 작은 디딤돌이 될 것이다.
그저 소비한 물건의 목록이나 가격을 적어 놓은 것이 지금까지의 가계부였다.
저자의 가계부는 소비를 단순하게 쓴 돈이 아닌 고정비, 생활비, 특별비 등의 크게 세 종류로 나누고 일일 기입란에 다시 식비도 집밥과 외식비로 분류하고 그 외에도 의료비, 의류 미용, 반려견에 든 비용까지 상세 구분되어 있어 더욱 유용한 거 같다.
뿐만 아니라 한 달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부분이나 다음 달을 준비하는 등 '가계부'의 목적이 무엇인지 처음으로 제대로 배운 거 같다.
그저 기록이 아닌 낭비되는 돈을 찾아 절약하고 그 절약된 금액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진짜 가계부를 꾸준히 작성해 보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던 거 같다.
2027년에는 이 책으로 더 나은 가정 재정을 만들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