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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돈은 피지컬 AI로 흐른다
정용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7월
평점 :
[이 글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끊임없이 오를 것만 같던 대한민국 주식 시장의 TOP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하락세로 방향을 튼지도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특히 2025년 10월까지만 해도 20여만 원이었던 SK하이닉스는 첨단 기술에 필요로 하는 반도체인 HBM4를 세계의 어느 반도체 회사보다 빨리 생산하기 시작하고 무엇보다 AI 시대를 선두하며 미국 주식 시장 시총 1위가 된 엔비디아의 든든한 뒷배를 자랑하며 엄청난 기세로 수익을 늘려갔고 주가 또한 자고 일어나면 신고가를 기록하는 것이 일상인 양 2026년 6월에는 300만 원을 고작 3만 원 남겨놓은 297만 원을 찍었다.
이제는 국가기반 산업이 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은 주식시장 시총 1위 기업인 삼성전자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손을 잡고 날아가는 것을 한동안 지켜보던 삼성전자도 하이닉스의 상승세에 비하면 보잘것없이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 저력과 기술로 하이닉스를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애썼고 최고의 고객이기도 한 엔비디아와 그 외에 다른 AI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주가 상승을 이루었다.
대한민국 시총의 1위의 자리를 SK하이닉스에게 넘겨주는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그 굳건함으로 다시 지켜냈다.
하지만 반짝이는 상승세는 어느덧 여름을 맞이하며 꺾이고 말았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의 출현으로 단숨에 인기와 엄청난 자금을 끌었던 것이 오히려 화가 된 것일까.
주가는 한 달 사이에 반토막이 났고 증권사마다 앞다투어 내놓던 핑크빛 전망의 리포터들도 어느새 사라졌다.
그동안의 너무 엄청났던 상승세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급등락으로 투자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대한민국의 모든 돈을 끌어모으던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흔들리자 AI라는 첨단 기술에 대한 회의론이 다시 등장했다.
하지만 저자의 이야기처럼 주가는 흔들릴지 모르지만 AI라는 기술의 실현에 있어 반도체의 중요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저자는 2026년 8월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주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에 이야기한다.
반도체는 AI 산업에 있어 빠질 수 없는 필수품으로 미국과 중국, 일본 등 모든 나라들이 자신들만의 AI를 구축하기 위해 다투고 있는 전쟁의 총알이다.
AI는 단순한 첨단 기술이 아닌 경제, 사회, 문화의 영역을 넘어 각 국가가 생존을 건 국가 간의 안보가 직접 연결되어 있기에 앞으로 이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지금까지의 AI가 그저 지능이었다면 이제부터의 AI는 움직일 수 있는 팔과 다리 즉 몸을 필요로 할 것이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한국에 와 치킨 회동에 이어 삼겹살 회동을 가졌다.
SK, 현대차, 그리고 LG 각 그룹의 회장들이 다시 젠슨 황의 부름에 응했고 그 자리는 단순히 대기업 회장님들의 서민체험이 아닌 앞으로 어떤 기업이 주목을 받을 것인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부터 받은 반도체로 만든 최첨단 AI에게 몸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동업자로 현대차와 LG전자가 젠슨 황의 선택을 받았다.
머리가 아무리 좋아져도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없는 몸이 없다면 공상일 뿐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기업들은 AI 기술을 현실로 실현시킬 수 있는 모든 제반을 갖추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미국의 로봇회사를 인수하며 본래의 자동차 산업 기반에 로봇까지 전력을 갖추었으며,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두었듯이 LG전자 또한 로보스타의 최대주주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LG전자는 LGCNS를 포함한 그룹 내에 다양한 역량을 기업들과 협력하며 피지컬 AI 시대에 대한 준비를 꼼꼼하게 하고 있다.
아시아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은 지난 몇 달간 AI와 반도체로 세계에서 가장 화끈한 상승장을 이끌어냈다.
AI에 대한 회의론과 반도체 가격 변화와 중국 반도체 기업의 추격 등 '호사다마'라는 사자성어처럼 그간의 반짝이는 활약을 질투라도 하듯이 각종 악재들이 속속 등장하며 주가를 흔들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세계의 그 어떤 기업들보다 피지컬 AI 시대에 적합한 조건들을 잘 갖추는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주식 투자자에게 있어 단시간 주가의 등락이 중요하기도 하겠지만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대한민국 기업들의 힘을 지켜보며 그 달콤한 열매를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다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더없이 기쁘고 자랑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 저자는 알려주고 있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