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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투자, 지지 않는 투자 - 중소형주 집중 투자법
가타야마 아키라.고마쓰바라 아마네 지음, 김정환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6년 6월
평점 :
[이 글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주식 계좌를 개설하기 전 일본의 주식 부자들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주식 투자에 성공한 일본 개인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었던 적이 있다.
피터 린치,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제시 리버모어 등 주식 투자에 대한 책을 읽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들 대부분은 미국의 레전드 주식 투자자들이다.
주식 투자를 공부하면 알게 되는 전설같은 인물들이지만 그들의 투자는 최근에 은퇴한 버핏을 제외하면 시대도, 환경도 다르니 고전을 읽는 듯한 생각에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끼기도 했다.
지금 현재 투자를 하고 있는 이웃 나라 일본의 개인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은 갓 투자에 대한 공부를 시작한 나에게 신선한 호기심을 제공해 주었다.
지금이야 한국의 투자자들에 대한 책들도 많고 그들이 직접 저술한 책들도 읽고 있지만 당시에는 그들의 존재조차 몰랐으니 말이다.
대한민국의 경제나 사회 현상은 10년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일본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으니 일본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읽고 공부해두는 것이 대한민국 주식 투자에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던 부분도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두 사람이다.
성공한 개인투자자로 7년간 65만 엔의 자금을 12억 엔까지 늘린 가탸야마 아키라는 원래 온라인 게임폐인이었다고 하니 그의 성공적인 변화에 감탄을 하게 된다.
전문학교를 관두고 게임만 하던 사람이 그 게임에서 정점을 찍었지만 그 후 게임도 자신이 게임상에서 이룬 성과도 허무해져서 이 세상에서 가장 흥미진진하고 변수가 많은 주식 시장이라는 게임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게임 페인도 이 정도 능력과 집중력을 가진 사람이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괴리감도 들었지만 그런 그이기에 보통은 알지 못하는 점도 알려줄 수 있으리라 기대되었다.
개인투자자인 기타야마 아키라의 투자 방법은 이기는 방법에 집중한다.
초창기에는 누구나 그렇듯이 데이 트레이딩의 흥미진진함에 빠져 잦은 거래를 하지만 이내 한계를 느끼는 부분에서 동질성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다음 단계에서 저자는 주식 시장이라는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방법들을 연구하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하나 둘 찾아간다.
무엇보다 비자발적 장기투자자가 되지 않기 위한 묵히지 않는 방법에 대한 부분에서 지금 가지고 있는 종목들을 검토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무엇보다 무엇을 위해 투자하는가에 대해 주기적으로 생각하고 재무제표나 각종 수치의 숫자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해당 기업이 품고 있는 스토리에 집중하라는 조언을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지지 않는 투자 부분에서는 기관투자자로서의 저자가 자신의 자금이 아닌 고객의 돈으로 직업적으로 거래하는 펀드매니저의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제대로 접할 수 있어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사이의 차이점에 대해 알 수 있어 그동안 의아하게 생각했던 기관의 매도 매수에 이해가 가기도 했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같은 경기장에서 싸우는 가장 치열한 싸움터'가 바로 주식 시장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초보 시절엔 그 무서움을 깨닫지 못한 거 같다.
이기는 투자를 하는 개인 투자자와 지지 않는 투자를 하는 기관 투자자. 둘 다 주식 시장에서 수익을 낸다는 목표는 같지만 승리와 패배의 기준이 다르다는 기본적인 것부터 자신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그들 각자의 투자 마인드와 방법 등 궁금했던 점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