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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환율 공부
최호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5월
평점 :
[이 글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1300원대만 해도 환율이 높다고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던 것이 먼 과거의 일인 듯할 정도로 이제 1500원대 환율이 당연하게 느껴지는 거 같다.
처음 1500원대가 되었을 때 각종 경제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라가 망했다는 듯이 시끄러웠던 것이 바로 엊그제 일인데 이제는 그마저도 과거가 되었다.
고환율의 원인을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를 탓으로 돌리기도 하고 달러를 벌었지만 원화로 환전하지 않는 기업들 탓을 하기도 하는 기사들을 봤던 기억도 난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1000원 이하의 환율일 때와 지금은 대한민국의 경제규모가 다르고 고환율의 원인 자체도 다르니 지금의 1500원 환율에 막연한 공포를 느낄 필요는 없다는 의견에 공감이 간다.
자산의 20%는 달러로 가져가라는 조언은 이미 많이 들어왔다.
화폐의 가치는 교환가치이니 환율이 올랐다는 의미는 그만큼 소비력이 낮아진 것이니 자산 가치 자체가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는데 사라진 셈이다.
경제 방송을 보면 항상 첫 소식이 환율이었다.
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는 달러를 기준으로 엔, 위안, 유로 등의 환율을 그저 아침 뉴스에서 일기예보를 보듯이 큰 생각 없이 보았다.
저자의 말대로 대한민국의 경제 특성상 환율은 더욱 중요한 요소이다.. .
환율을 그저 해외여행이나 해외 직구나 할 때 활용하는 이벤트성 정보 정도로만 생각했던 지난날의 어리석음에 어이가 없어진다.
환율이 나라 간의 상대적 힘을 차이를 숫자로 보여주는 돈의 성적표라는 글에 이해가 쉽게 되었다.
세계 최고의 가치를 누리고 있는 달러가 지금의 위치를 어떤 과정을 거쳐서 누리게 되었는지 그리고 달러의 패권에 도전하고 있는 위안화나 유로, 엔화, 비트코인이 왜 그 패권에 도달하지 못했는지 한계를 알고 나니 더욱 달러의 굳건함이 느껴졌다.
달러 패권을 지키기 위한 미국의 노력은 지금도 우리가 각종 매체를 통해서 보게 된다.
왜 대한민국 국민이 대한민국에 살면서 대한민국의 통화인 원화만으로는 자산을 지킬 수 없는지 지정학적 리스크를 포함한 다양한 이유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막연하게(안일하게) 생각했던 달러 자산을 소유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달러와 금,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이유와 방법, 환테크 방법과 주의점도 알 수 있어 유용하다.
지금까지 큰 관심이 없었던 달러 인덱스를 확인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환율과 대한민국 주식 시장의 관계에서 환율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왜 저자가 이토록 환율에 대한 공부를 강조하는지. 무엇보다 환율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넘어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생각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