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이 단어가 너무나 익숙해져서 문득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ETF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거의 10년 정도 전에 주식공부를 위해 읽었던 어느 책에서였다.
당시는 그냥 교양+지식+취미 정도의 감각으로 주식에 대한 책들을 조금씩 읽으며 공부하고 있었다.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던 주변의 사람들도 ETF에 잘 알지 못 헸고 아예 모른다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지금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든다.
그 책에서 아직도 기억나는 부분이 '지난 20년간 꾸준히 우상향한 종목은 삼성전자와 KODEX 200뿐이다.' 였다.
지금을 시장을 보면 무슨~ 하겠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이지 신기하고 신비로웠다.
2025 대선이 끝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삼성전자는 모르겠지만 KODEX200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대한민국 상승장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공부가 취미인 사람보다는 돈이 목적인 사람에게 더 잘 맞다."
나에게 하는 저자의 쓴소리가 와닿았다.
주식 계좌를 가지고 투자를 하고는 있지만 '주식투자'는 지금까지 공부 중 하나였던 거 같다.
ETF를 다른 투자자들에 비해 비교적 빨리 투자를 했지만 만족할 만한 수익을 내지 못 했던 것은 '투지'보다는 책에서 뵀던 내용들을 확인하는 것에 집중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주식투자, ETF 투자에 대해 실전에 필요한 부분을 따끔한 충고와 함께 알려준다.
ETF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어도 이 책에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할 수 있지만 ETF에 대한 어느 정도의 공부를 한 사람들에게 이 책은 더욱 유용할 거 같았다.
지금까지 ETF에 대한 공부를 했었기에 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부터 아니 오늘부터 10년간 공부만 했던 ETF가 아닌 수익만을 위한 나만의 ETF 투자를 하며 제대로 꾸준히 경험을 쌓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