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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기의 투자전략 - THE GREAT SHIFT
신동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트럼프의 당선으로 매일매일이 혼란의 연속인 대한민국의 정계며 경제를 보면서 이것이 소국의 운명이구나~ 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미국을 상대로 무역 흑자를 내고 있는 대한민국을 '현금인출기' 라고 대놓고 말했고 미국이 우방에게 제공하는 군사적 협력의 일환인 방위비로 지금 받고 있는 금액의 10배를 받겠다고 공언하기도 했으니 이런 그가 대선 후보가 아닌 대통령 당선자가 되었고 내년 1월이면 지난 2016년에 이어 2번째 임기에 들어간다.
AI 시대의 개시를 알리면 2024년은 엔비디아와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시작으로 열였고 연말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미국의 주식 시장은 신고가를 갱신했다는 소식을 알려온다.
선진국 20개국 중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20위 꼴찌이다.
게다가 받기만 하면 적어도 100%~300% 수익을 내주던 공모주도 이제는 상장 첫날부터 마이너스로 시작해서 마이너스로 끝나는 암흑의 연속이다.
7월부터 시작되었다는 외국인의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주도주의 매도세를 여전히 주가를 끌어내린 데다 여전히 시끄러운 금투세의 논란도 답답한 주식시장을 더욱 깊은 암혹으로 끌어내리는 모양세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암흑기는 해외 특히 미국 투자로의 자금 유입을 더욱 늘렸다.
2024년 초부터 AI 시대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상승세는 잠깐 주춤하긴 했지만 다시 애플을 누르고 시총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AI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고 약간의 냄새만 풍겨도 주가는 급상세를 타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었다.
AI라는 신기술이 이제 서서히 활용화되고 있는 시대가 시작되었다.
저자의 글처럼 앞으로 3년 금융 시장은 대전환기를 맞이할지도 모른다.
저자는 국내의 유력 증권 회사에서 자산관리 분야와 리서치 센터장의 경력을 두루 쌓은 증권맨이자 지금은 대학교에서 금융 경제학 교수로도 재직 중인 실전과 학문을 두루 겸비한 금융맨이기에 더욱 신뢰가 간다.
이 책을 통해서 고성장, 고물가, 고금리의 넥스트 노멀 시대와 사회 구조의 변화, 장기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각종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트럼프 재당선으로 더욱 심화될 미중 패권전쟁과 트럼프 미 대통령이 펼칠 다양한 정책들로 세계 경제는 벌써부터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대한민국의 증시도 트럼프 관련주라는 이름으로 몇몇 종목들이 상한가를 치며 테마주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저자는 이제 AI가 기술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 그 AI를 이용해서 더 발전하는 기술을 하는 산업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세계가 어떻게 변했는지 한번 경험한 바가 있으니 같은 관점에서 이제는 AI의 대중화와 관련 밸류체인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있어 유용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한국형 자산배분 전략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이었다.
저자는 환율의 위험을 안고 있는 국내 투자자에게 미국 주식과 한화 채권의 두 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투자에 유용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자산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다양한 지식들을 쌓을 수 있었다.
금융과 자산관리는 이제 더 이상 부자 자산가들만의 영역이 아니다.
오히려 부자가 아니기에 더욱 금융과 자산관리를 위해 스스로 공부하며 도전하고 노력을 아까지 않아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두 자녀를 키우는 아버지가 들려주는 대전환기의 투자전략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닌 사람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생존 그 자체를 위한 금융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주는 거 같아 더욱 공감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