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많이 벌고 싶다' 라는 욕망을 이렇게 대놓고 당당하게 표현하게 된 사회가 당연한 것이 된 문화가 자리 잡은 것은 생각보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열심히 강조하는 것 중에 하나가 '돈=행복' 아니라 돈은 행복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는데에 경제력이 많은 도움을 주고 절대적 힘을 발휘하기도 하는 것은 사회생활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들은 공감될 것이다.
보통은 머리가 안 좋아서, 노력이 부족해서 돈을 모으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저자는 원래 금융전문가로 미국과 유럽의 은행에서 투자 전문가로 일하다가 뇌과학과 심리학을 접목한 '웰스 파이낸셜 테라피' 전문가가 되었다고 한다.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 아닌 고객이 스스로 경제력을 높이도록 지도해 주고 인생의 계획을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세우고 비용을 계산하고 그 계획에 맞춰서 자산을 운용하는 방법까지 제시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름 부에 관한 책을 많이 읽으며 투자에 도움이 조금이라도 될 많은 책들도 눈에 보이는 대로 읽으며 공부했지만 이렇게 노력하는 스스로의 심리는 딱히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거 같다.
조금이라도 빨리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마음속 어디선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가끔 들 때도 있었다.
'돈' 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이나 진짜 내가 느끼는 돈에 대한 감정이 왜 중요한지 등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들을 인지할 수 있게 기회가 되었다.
돈, 투자, 절약 등등 돈을 모으고 자산을 늘이는데 도움이 될 만한 키워드가 들어간 수많은 책들을 읽었지만 결국은 지금보다 더 공부하고 조금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결론이었던 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부모의 돈에 대한 가치관이 자녀에게 상속된다는 것이었다.
돈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어린 시절을 보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돈과의 거리를 두고 밀어내게 되는 것이라고 해서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해 돈과의 관계를 잘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칠 수 있었고 그 인지 방법과 해결책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