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스톰 - 40년 만에 찾아온 부의 변곡점
김한진.송주연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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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을 읽다가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시장 전망을 잘 해봐야 본전이라는 말이었다.

경제 전문가인 저자에 있어서 시장 전망은 잘 해봐야 본전일 것이지만 투자자 특히 개인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시장을 제대로 읽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현대 역사상 최악의 질병이었던 코로나19는 이제 서서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중이지만 코로나 시대는 의학 분야뿐만 아니라 과학 기술, 금융에 있어서도 몇 단계를 뛰어넘을 발전을 이뤄내는 분기점이 되었다.

코로나19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어마어마한 돈을 한꺼번에 뿌렸고 시장에 뿌려진 유동 자금으로 자본 시장은 역사상 유래를 찾기 힘든 성장세를 이뤄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질병을 잦아들기 시작하면서 시장에 풀렸던 자금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었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풀어뒀던 수도꼭지를 잠그기 시작하면서 또 다른 문제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표지에 있는 '저금리 시대는 끝났다'라는 말은 지금의 금융시장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일 것이다.

몇 년 동안 잠잠했던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들의 급등과 날마다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는 미국의 AI 관련 기술 기업들의 주가에 정신이 하나도 없는 거 같다.

이렇게 급변하는 시기야말로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는 저자의 의견은 역사가 증명했던 진실이기도 하다.

세계 자금 시장에 풀어진 어마어마한 유동자금으로 인한 폐해가 어디까지 일지 아직 미지수이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느 정도 방향 정도는 생각할 수 있었고 그 자금들로 인해 변해버린 세계 경제 프레임의 시대에 조심해야 한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매일매일 뉴스를 보고 들으면서 어렴풋이 알았던 것들을 이렇게 글로 정리된 것을 읽으니 더욱 이해하기기 수월해서 좋았던 거 같다.

부의 변곡점~

부자가 되고 싶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쉽게 말한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으려면 위기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 위기에서 자신을 위한 기회를 볼 수 있는 눈과 용기를 갖추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지금의 자산 시장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변화들과 그 변화들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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