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시작의 습관 - 하루 한 번, 변화를 만드는 12주 습관 일기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시리즈
헤이든 핀치 지음, 이은정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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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완벽주의자?

처음엔 이 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완벽주의자가 게으를리가 없는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스스로를 생각해 보니 나같은 사람을 말하는 거구나~ 하는 그제야 이해가 되었다.

어쩌면 지금까지 스스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나 자신에 대해 이렇게 적확한 단어로 표현하는 글을 읽고 나니 안개에 갇힌 듯 답답했던 것들이 조금은 맑게 개는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모든 일에 완벽을 추구하고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에게 실망을 하면서 포기해버리는 인내심이 부족한 성격의 사람들은 작은 실수에도 용서를 하지 못하는 거 같다.

가장 흔한 것이 아마 체중 감량이 아닐까 생각된다.

매년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시도하지만 1월이 아닌 일주일이 지나기 전에 포기해버린다.

저자의 말대로 목표를 너무 거창하고 복잡하게 세우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자신의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작은 최대한 단순하게 그리고 한 번에 하나씩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왜 그 습관을 만들어야 하는지 구체적인 이유를 정확하게 기록해야 한다.

지금의 생활에서 왜 그 습관을 필요한지 지금 자신의 행동을 자세히 기록해서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우선순위이다.

체중감량을 예로 든다면 체중을 감량하는 하기 위해 식습관을 바꾸면 일상생활의 모든 것들이 조금씩 바뀌는 것처럼 습관은 여러 방면에서 동시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습관 만들기의 좋은 점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습관 만들기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스트레스로, 스트레스는 그 자체만으로 유혹과 나쁜 습관에 관대해지게 만드니 조심해야 한다.

대부분의 습관이 시간과 깊은 관계가 있으니 어떤 습관을 만들 때는 그 일을 하는 시간을 잘 정해두는 것이 중요한 거 같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바로 양치질을 하고 몸무게를 체크하고 하루 종일 자신이 먹은 것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체중 감량과 건강을 한 번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오랜 습관을 바꿀 때는 같은 신호에도 다른 반응을 내도록 자신을 훈련해야 하고 이 새로운 행동이 자동화될 때까지 유사한 상황에서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과정이 습관을 굳히는 일이다.

저자는 12주라는 정확한 기간을 두고 습관 만들기를 해보라고 권한다.

12주라는 구체적인 기간을 지정하고 몰입도를 높일 수 있고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유리할 것이다.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식전에 간식을 먹지 않는 것처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상황에서 가능한 가장 사소한 변화부터 적용하는 것이다.

새로운 습관을 방해하는 것은 자기 파괴적인 생각을 믿거나 즉각적인 만족을 우선시하는 자기 자신임을 항상 인식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주의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

돌발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두고, 습관을 꾸준히 하는 것이 힘들 때 지키지 않았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떠올려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지금 습관 만들기가 무의미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을 테지만 그때는 '미래의 나'는 현재가 내가 어떤 선택을 내리길 원하는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거 같다.

현재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나에게 동기를 줄 긍정 확인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초기 목표는 사소하고 단순하게 정해야 하고, 발생 가능한 모든 장애물은 제거해 놓아야 한다.

뒷장의 데일리 체크인을 하루하루 채워가면서 느껴지는 뿌듯함과 주간 체크를 하면서 일주일간 해냈다는 스스로에 대한 대견함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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