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크 -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 재테크
장순욱 지음 / 더난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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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의 주식시장 폭락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를 혼돈으로 빠트렸다.

하지만 긴 시간 회복하지 못할 거라며 경제 대공황까지 이야기하던 경제 전문가며 석학들의 예언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두 달이 채 되지 전 세계의 주식시장은 활기를 띠며 그전보다 더 높이 올라갔다.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그렇게 많이 한 번에 주식시장에 들어온 적이 있었을까~

코로나 지원금으로 뿌린 수많은 돈들까지 여름밤의 나방이 반짝반짝 빛나는 빛을 찾아들듯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재테크 즉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아예 대화에 끼지도 못할 정도로 너도나도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이 재산을 늘렸고 또 누군가는 인생을 바뀌었다는 이야기도 뉴스를 통해 종종 들려왔다.

'우량주를 사서 버티기만 하면 돈을 번다' 이보다 더 쉬운 방법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끝없이 올라가기만 할 거 같던 주식시장은 너무나 당연하게 시간이 지나서 거품이 빠져나갔고 원래 자리로 되돌아갔다.

저자 또한 이 책에서 반복해서 경고하고 있다.

스스로 종목조차 고르지 못하는 주식 초보들이 그저 앉아서 쉽게 돈을 벌 수 있을 만큼 주식시장은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다.

오히려 능력과 경험이 많은 수많은 호랑이가 아가리를 벌리고 호시탐탐 초보투자자의 쌈짓돈까지 노리고 있는 호랑이굴 그 자체가 주식시장인 것이다.

나름대로 책도 읽고 공부도 하면서 주식을 하고 있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스스로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다.

장이 안 좋아서~라는 핑계를 대기엔 여전히 반짝이는 빛을 내며 상승선을 그리는 스타 종목들이 있고 그 종목에 투자해서 수익을 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괴감에 빠진 적도 한두 번이 이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주식 시장과 재테크라는 것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이 아니었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알고 있다' 생각했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금융에 대한 다양한 지식들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그저 만기만 되면 이자와 함께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고만 생각했던 채권의 리스크에 대해서도 이번 기회에 다시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 주식에 관한 책을 많이 공부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보험과 부동산에 대한 것들까지 공부할 수 있어 유용했다.

특히 부동산은 관심이 없어 기본적인 정보 외에 알지 못했는데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지금 당장 부동산 재테크를 하지 않아도 공부를 해두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마지막 장의 재테크 10계명은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아니 간과하고 있었던 것들이기에 더욱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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