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부자의 슈퍼 멘탈 - 상승장의 욕심과 하락장의 불안을 이겨내는 부자들의 투자 원칙
가미오카 마사아키 지음, 장은주 옮김 / 허들링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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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하지만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주식장의 하락기를 온몸으로 맞고 있는 초보 주린이에게 이제 과연 관리할 멘탈이나 남아있을지 의문이 든다.

시장은 엉망이지만 종목 장세가 지속된지도 거의 1년이 넘었고 누군가는 지금의 시장에서 더욱 수익을 잘 내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소외감과 허탈함이 느껴진다.

매일 상한가를 치는 종목이 빠짐없이 등장하고 에코프로라는 종목은 2023년 들어 3개월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500%의 수익이 났다고 한다.

경제방송에 등장하는 전문가들도 지금의 장세가 트레이딩을 하기에는 더 좋다고 말한다.

무슨 일이든지 그렇지만 잘하는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결과를 얻어낸다.

처음부터 최고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무기력한 패자만은 되고 싶지 않다는 욕심과 오기에 다시 멘탈이라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 이 책을 펴들었다.

다행히 책의 앞부분에 등장하는 주식 투자에서 실패하는 사람들의 멘탈을 묻는 문항에는 해당사항이 없었다.

주저, 갈등, 공포, 욕망, 과신의 다섯 가지 감정이 있다고 하는데 공포까지는 경험한 적이 있지만 욕망과 과신은 경험조차 없다는 사실에 미약하지 짝이 없는 투자 경험을 느끼게 해주는 거 같다.

리스크를 인정하고 주가의 반복됨을 인정하는 것까지는 어느 정도 쉬운 일이라고 생각되지만 자신 외의 다른 투자자들의 심리를 이해하는데서 성공과 실패가 판가름 날 것이다.

어떤 종목에 한해서는 스스로가 마지막 설거지꾼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저자의 충고는 더욱 뼈아프게 느껴진다.

역발상 투자는 주식 시장의 대표적인 전설적인 인물인 피터 린치의 투자법으로도 유명하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그만큼 리스크도 크다는 것을 알게 되어 선뜻 손이 나가지 않는 것 또한 초보 투자자의 현실이다.

투자 원칙에 대한 이야기는 성공한 투자자라면 시대와 국적에 상관없이 중요시하는 부분이다.

주식 투자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행동 경제학에 대한 공부를 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공부가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뿌듯했고 저자가 말하는 11가지 이론들을 조금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따지고 보면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지만 이 11가지 이론들은 실전에서는 간과되고 잘 못 이해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마지막 5장의 실전에서 통하는 주식 멘탈 투자법은 주식 투자를 시작하기 전부터 공부했던 책들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내용이었지만 너무 기본적인 것들이라 잠시 잊고 있었는데 이 기회에 다시 되새길 수 있었다.

늘 그렇지만 몰라서 못 하는 것이 아니라 게으르고 부주의해서 못 했던 아니 안 했던 것들의 중요성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크기도 작고 내용도 그리 많지 않은 책이지만 주식 투자자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내용들을 다시 상기시켜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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