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투자 마인드 - 평범한 직장인을 50억 자산가로 이끈 부의 비밀
부자각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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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주식 투자에 관한 책을 주로 읽어서 저자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글은 신선했다.

저자는 사회적 인식에서는 성공적인 길을 걸어온 사람이다.

삼성에 취업해서 임무에 시달리는 인생이 싫어서 공기업으로 이직한 능력 있고 잘나가는 샐러리맨의 표본이자 지금도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이나 취업은 했지만 박봉과 고된 업무에 시달리며 살고 있는 샐러리맨들의 워너비 그 자체인 셈이다.

그는 부동산 투자로 지금의 경제적 자유를 얻은 자산가이다.

장기로 보면 부동산에 비해 주식이 수익률이 높으니 주식에 투자하라는 이야기는 존 리를 비롯한 수많은 성공한 투자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저자는 주식보다 리스크가 적은 부동산이야말로 투자 초보들이 할 수 있는 투자의 시작이라고 강조하며 그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해 준다.

그가 알려주는 이유 중에 가장 공감이 가는 것은 주식은 경력이 30년 된 프로선수와 1주일 된 아마추어가 함께 같은 종목에서 싸워야 하지만 부동산은 체급별로 경기장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또한 집이나 땅은 주식처럼 상장폐지가 되어 휴지조각이 되는 극단적인 추락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른 주식처럼 배당금이 나오지도 않고 보유하는데 비용이 들지만 리스크가 주식에 비교하면 극단적으로 적은 것도 사실이다.

지금까지 주식투자를 위주로 공부를 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도 못했고 큰돈이 드는 것에 비해 주식 대비 수익률도 낮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땅이나 건물 특히 땅의 가치는 한정된 자산인만큼 시간이 갈수록 값어치가 올라가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투자는 안전한 부동산부터 시작하라는 저자의 조언은 부동산 투자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들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주식이나 비트코인 등의 위험자산에 비해 부동산의 가격은 누구나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저자가 부동산 투자가 다른 투자들에 비해 안전하다고 하는 이유이다.

주식 투자에 비해 큰돈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부동산은 공부도 많이 하고 스스로도 신중하게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주식 투자처럼 남의 말이나 뉴스 한 줄을 보고 투자하지는 않을 것이니 말이다.

저자는 여행이나 출장을 그 동네의 아파트 시세를 꼭 확인한다고 한다.

부동산 투자를 공부한다는 것은 왠지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저자처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전국 주요 도시나 큰 도시의 주요 구들의 핵심 아파트의 시세를 알아보는 것은 딱히 어렵지도 힘든 일도 아니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를 하는 데는 자금도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이 자신이 투자하는 자산 시장에 대해, 그리고 흐름과 관련 정책 등에 대한 공부가 미리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소중한 자금을 투자해야 성공할 가능성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저자의 조언들을 읽다 보니 '자기 계발의 노예를 조심하라' 부분에서 이것이 지금 나의 모습은 아닐까 하고 점검의 시간을 가져보기도 했다.

저자는 투자에 대한 마인드부터 부동산 투자에 대해 꼭 필요하지만 알지 못했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던 많은 것을 알려주었고 뿐만 아니라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이나 마인트 컨트롤에 대한 부분까지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서 알려주었다.

티브이를 없애고 서재를 만들고,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면서 운동시간을 따로 내지 않으면서 건강을 관리하며, 저녁시간 가족들과 산책을 하고 아이에게 단순히 용돈을 주는 것이 아닌 아이가 받은 자금을 은행에 저금하여 이자로 용돈으로 주는 것, 아이의 매수한 자산인 치약에 대한 사용료를 아이에게 지급하는 등의 자녀의 경제교육 방법까지 알려주어 경제 공부와 교육 전반에 대한 소소한 방법들까지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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