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분 과학 - 외울 필요 없이 술술 읽고 바로 써먹는
이케다 게이이치 지음, 김윤경 옮김 / 시공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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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고 짧은 과학지식들을 읽는 것은 언제 해도 즐겁다.

잡지나 교과서, 참고서의 단락의 끝부분에 재밌는 이야기라는 코너로 읽었던 이야기들 중 지금도 기억나는 것이 괘 있다.

이 책에 실린 "하늘이 왜 푸를까?", 라든가 '무지개는 위에서 보면 어떤 모양일까?' 등등 많은 질문들은 이미 다른 책들을 통해서 답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다시 읽어보는 것도 재밌었다.

이 책의 목차를 보다가 가장 눈길을 끈 질문은 '심장은 왜 암이 걸리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었다.

며칠 전부터 갑자기 궁금해졌던 것인데 이 책에서 이렇게 답을 알 수 있게 된 셈이다.

처음에는 심장은 암에 걸리면 손을 델 수가 없으니 바로 사망일테고 그래서 심장암 환자가 존재할 수가 없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 심장은 이식도 가능하니 암에 걸려도 치료가 가능할 거 같은데 하는 의문이 계속 생겼는데 이 책에서 알게 된 답은 전혀 아니었다.

심근세포는 생후 즉시 세포증식을 멈춰 즉 다른 장기들처럼 유전자를 복제하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가 먹는 딸기의 붉은 부분은 줄기이고 까만 깨 같은 부분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딸기를 달고 맛있게 만든다고 하니 신기했다.

소독약이 상처를 치유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사실도 어떻게 하면 상처를 흉터를 남기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얼룩말의 얼룩무늬가 전염병 방지와 관련이 있을 거라는 것은 예전에 일본의 예능 프로에서 본 적이 있다.

이 책에 있는 질문들은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했을법한 질문들도 많아서 그 시절이 생각나기도 했다.

길지 않은 내용이라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거 같고 다양한 분야의 과학지식들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항생제를 왜 끝까지 다 복용해야 햐는 지도 그 이유를 알 수 있었고 주사를 맞은 후에 목욕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것들도 이유를 통해서 알 수 있어 앞으로의 생활에 유용한 정보들도 많이 알 수 있었다.

정제약에 색을 넣었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몇 주 전에 사건사고를 다루는 프로그램에서 상대 여성 몰래 약을 먹여서 정신을 잃게 한 후에 성폭행을 했던 범죄자의 이야기가 기억났다.

향 정신성 약을 음료에 타서 먹였다고 하는데 무색무취의 약이라 피해자들은 전혀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범죄의 예방법으로 그 프로에서도 전문가가 이런 약에 색을 넣으면 예방이 될 거라고 했었다.

일본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다고 하니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도입하는 것이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 켰다 껐다 하는 것보다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전기 사용이 적게 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열사병이 낮보다 밤에, 실외보다 실내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고 해서 의외였다.

당연히 여름 한낮에 햇볕 아래 오래 있으면 걸리는 병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낮에 활동할 때보다 수면할 때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오징어 먹물과 문어 먹물에 대한 이야기도 재밌었고 하이에나에 대한 진실도 알 수 있었고 가끔씩 궁금했었던 재밌는 사실들을 많이 알 수 있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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