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투자 절대 원칙 - 평생 주식투자로 부자 되는
박정식 지음 / 미래지식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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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관련 책을 읽고 공부한 것만도 괘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봐야 겨우 100권이 조금 넘었을 뿐이다.

이 책의 앞부분부터 공부하다가 문득 책의 표지를 다시 보니 '주식 2년 차 입문자 필독서'라는 글귀가 이제야 눈에 띄었다.

그러고 보니 이제 정말 2년차구나~ 2년이나 했는데도 아직 이 모양 이 꼴이라는 생각에 답답함이 느껴진다.

죽기 살기로 아주 열심히 공부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변의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들에 비교하면 공부를 한다고 하고 있는데 결과는 좋지가 않았다.

장이 나쁘니 하는 수 없다고 위안을 삼으려고 했지만 그 안 좋은 장을 미리 대비하지 못한 것 또한 어리석다는 증거이기에 더욱 기운이 빠졌었다.

작년 11월 장이 나빠지는 시기에 맞춰서 몸까지 안 좋아져서 도통 신경을 쓸 수가 없었고 그 후로도 일이 바빠서 주식 공부와 계좌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계좌는 손을 대기엔 너무 늦어버렸다.

몇 달 전 마지막 반등인지도 모른 채 조금 더 하는 욕심으로 그 소중한 기회마저 놓쳐 버렸고, 이젠 반전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손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반등이라도 오기를 기다리며 그저 하루하루를 보내는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이런 시기일수록 공부하면서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매일매일 어지러운 장을 볼 때마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쉽지가 않다.

주식 계좌를 만들기 전에 2년 정도 나름대로 관련 책을 보면서 공부했고 그 후 계좌를 만든 이후로도 틈틈이 눈에 띄는 책들을 보면서 공부하고 있었디.

이 책을 공부하면서 그동안 알고 있었지만 잊고 있었던 기본적인 원칙들부터 차근차근 다시 공부할 수 있었다.

책 곳곳에 실려있는 저자의 조언들을 읽으면서 계좌를 만든 후에 빨갛고 파란 몇 %라는 숫자들에 정신이 팔려서 잊고 있었던 것들을 다시 생각할 수 있었고 그 중요함 또한 생각할 수 있었다.

주식투자자라면 너무나 당연한 시장을 읽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단순히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에 국한되지 않은 미국의 주식시장과 홍콩과 중국장과의 영향 관계며 장전 시간 외 물량과 외국인이 사고파는 종목들에 대한 파악 등등 단순히 주식을 매수하고 오르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주식투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주식시장은 프로와 아마추어가 같은 경기장에서 승패를 겨루는 피도 눈물도 없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운동장이라는 것을 잠시 잊고 있었다.

몇몇 책을 보면서 공부했었던 이평선이나 일목균형표, 주식 투자자가 가장 중요하게 체크해야 하는 거래량과 거래액에 대한 것들도 새삼 새롭게 알 수 있어 앞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주식 투자를 하기 전부터 공부해서 왠만큼은 안다고 자신했었던 재무제표도 여전히 아직 몰랐던 것들이 많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알 수 있었고 부족했던 부분들을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었으며 좀 더 제대로 재무제표를 보는 법을 공부해야겠다는 계획 또한 세울 수 있었다.

특별부록 부분을 보면서 정말이지 생각하지도 못했던 주식투자의 비밀들을 알 수 있었던 거 같다.

주식 투자 2년차 필독서라는 말이 왜 이 책의 캐치프레이즈가 되었는지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다.

주식 투자 2년차~ 같은 2년차라도 2년간의 투자 결과에 따라 투자자들의 경제사정도 투자 마인드도 제각각일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그 나름대로 성공에만 취해 승자의 오류에 빠져 패배에 대한 안전대책을 준비조차 하지 않고 있을 수 있고, 패한 사람들은 패자라는 수렁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다 그대로 가라앉아 다시는 떠오르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 2년차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딱 2년차인 올해 이 책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만으로도 행운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지금 빠진 새파란 수렁에서 벗어나 저자처럼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멋진 투자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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