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마스터 주식 차트 - 이해가 잘되고 재미있는 책!
가지타 요헤이 지음, 이정미 옮김 / 지상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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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에 대한 공부를 단 일주일, 7일만으로 마칠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공부를 많이 하는 것과 수익을 내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투자 전부터 재무제표를 보는 법부터 주식 투자에 관련된 책들을 보며 준비했고 투자를 하고 있는 지금도 관련 책들을 보고 경제 방송을 보면서 공부하고 있지만 지금의 계좌를 보면 그 공부를 다 헛짓이 아니었을까 하는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평선도, 캔들도 제대로 읽지 못해도 수익이 나는 사람은 수익을 낸다.

타고난 운과 센스를 가진 사람들이 종종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주식의 세계에서 특히 그들은 빛을 발하는 거 같다.

타고난 운도 센스도 없는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래도 공부뿐이라고 마음을 다잡지만 엉망이 된 계좌는 보고 있으면 한숨과 절망만 나온다.

이 책에 등장하는 기본적인 차트나 캔들, 거래량을 확인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종목 이름에 가려져서 제대로 확인조차 하지 않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한과씩 7일로 나눠진 책이라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을 거라 예상했지만 부분부분적으로 이미 이런 공부를 했었는도 알지 못했던 내용들이 나와서 단순히 초보용 책은 아니었다.

책의 저자가 일본인이라 일본의 주식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다소 이해가 힘든 부분들도 있지만 그런 부분은 그냥 이런 것도 있구나~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요즘 경제 방송에서 기업의 실적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요즘처럼 급박한 종목 장세에서는 투자가 아닌 트레이딩이 대부분이니 실적보다 차트와 뉴스가 더 중요한 셈이다.

거래량의 중요성이야 너무나 당연하지만 거래 금액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는 사실도 이제야 깨우쳤고, 매수 금액에 대한 미련 때문에 늘 제대로 하지 못했던 손절의 이유도 다시 알 수 있었다.

거래량이나 이평선, 캔들 등 지금까지 몇 권의 책을 읽고 공부했던 것들이기에 이 책에서 다시 재정리할 수 있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기' 를 주식 투자의 기본이라고 생각했고 여기에 생각이 묶여 원하는 가격에서 조금만 올라도 매수를 포기했었는데 '비싼 가격에 사서 더 비싼 가격에 매도하기'도 어차피 수익을 얻는 것은 같은 결과라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5일째 강의 매수부터 6일째의 매도 강의에서는 머뭇거리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매도 법칙도 알 수 있었다.

마지막 7일째는 지금처럼 어수선하고 하루하루 급변하는 장에서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공부할 수 있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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