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구의 미국주식 투자 전략
전인구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식 공부를 하면서 저자의 이름을 알게 된 지도 벌써 2년이 지난 거 같다.

주식에 '주'도 몰랐을 뿐 아니라 아예 관심조차 없었던 지난날의 내 모습을 생각하면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요즘은 주식 전문가들이나 주요 책의 저자들의 이름을 괘나 알고 있는 거 같다.

저자의 저서는 이번이 아마 3번째인 거 같다.

초보가 읽기에 편하고 중요한 내용을 어렵지 않게 설명해 주어 저자의 책을 보는 것은 괘 유익한 시간이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은 주식 시장 역사상으로도 가장 편하고 안락한 호황장이었을 것이다.

코로나의 시작으로 3월 급락한 주식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을 쓸어 담았고 그 후 2021년 7월까지 웬만한 주식들은 원래의 제자리를 찾아가거나 급성장을 이뤄내며 많은 수익을 남겨주었다.

한국 주식뿐만 아니라 테슬라 같은 미국 주식까지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도 많이 늘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이제 별로 특별한 일이 아니게 된 거 같다.

2021년 11월부터 시작된 한국 주식의 하락장은 2022년 금리 인상과 미국과 중국의 경제전쟁, 유럽 및 선진국들의 중. 후진국에 대한 견제 등등 각종 악재들로 가득한 가시밭길이 되었다.

보통 때라면 새해의 랠리가 시작되겠지만 2022년 새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인해 세계정세는 더더욱 암담해져 한국의 주식시장을 제대로 침몰시키고 있다.

2021년 11월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했다면 그 후로 이어지고 있는 하락장은 또 다른 기회가 되었겠지만 지금은 그저 파랗게 피멍이 든 계좌를 지켜보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저자의 말대로 한국 주식시장이 호황일 때 한국 주식을 정리해서 달러로 바꾸고 미국 주식을 매수했다면 지금처럼 매일매일이 불안하고 초조한 상태는 면했을 것이다.

세계 1등 기업인 애플을 시작으로 구글,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등등 끊임없이 세계 시장에서 자신들의 자리를 넓혀가며 발전해가고 있는 미국의 기업들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가장 안전한 수익을 내는 길이다.

환율을 이용하는 방법이나 미국 주식과 한국 주식의 세금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 등등 이 얇은 책에 미국 주식에 유익한 정보들이 가득해서 막연하게 미국 주식이라고 하면 겁부터 내는 초보자들에게도 좋은 가이드가 될 거 같다.

앞서 말했던 각 분야의 1등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이지만 SPY나 TAN, XLV 등등 앞으로의 세상에서 중요한 테마를 주제로 한 ETF 또한 다양하게 상장되어 있어 미국 ETF야말로 주식 초보들이 손실 없이 장기투자하기에 좋은 주식이라는 사실을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나에게 주식 투자를 권유했고 나보다 먼저 주식투자를 시작한 은행원 친구는 여전히 미국주식까지 하기엔 번거롭다고 말한다.

친구나 다른 투자자들에 비해 준비 기간도 투자 기간도 턱없이 짧은 내가 1년 전 심심풀이로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막연한 호기심과 게임을 한다는 감각으로 시작했던 미국 주식은 공부를 하면 할수록 한국 주식으로 인해 피곤하고 지친 요즘 더더욱 중요성을 알 수 있게 되는 거 같다.

저자의 친절하고 알기 쉬운 설명으로 미국 주식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초보들에게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좋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