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가상 세계를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자오궈둥.이환환.쉬위엔중 지음, 정주은 옮김, 김정이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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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끝날지 모를 조정과 하락장이 이어지는 요즘 2021년 11월 주식시장의 구세주처럼 나타나 이름도 낯선 종목들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들의 공통점이 바로 메타버스 관련 종목이었다.

두어달이 지난 지금 이제 메타버스는 낯설지만은 않은 앞으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꼭 해야만 필수 사업 아이템의 하나가 되었다.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는 더 이상 게임이나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놀이터가 아닌 말 그대로 미래의 경제생활의 터전이 될 디지털 신세계이다.

여전히 이 메타버스라는 단어도 그 실상도 낯설기만 한 기성세대도 그저 외면만 해서는 경제생활을 제대로 해내갈 수 없을 것이다.

다른 책들에게 비해 괘나 긴 서문을 읽으면서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1992년에 이미 시작되었다는 놀라운 사실도 알 수 있었다.

고작 30년이 지났을 뿐인데 닐 스티븐슨 의 SF 소설 '스노우 크래쉬' 에 제기되었던 '메타버스'는 새로운 시대를 뜻하는 이름이 되었다.

'로블록스' 기업의 나스닥 상장으로 메타버스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알린 거 같다.

세계적인 대기업인 페이스북이 자신들은 이제부터 메타버스 사업을 한다면 기업명까지 '메타'로 바꾼 것은 이 메타버스 세상이 전 세계를 좌지우지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공개 선언인 셈이다.

지금까지 메타버스에 가장 근접한 산업군은 게임 산업이었다.

메타버스가 발달하는데 필요한 기술들이 대부분 게임 산업에서 사용하는 기술들과 같으며 그 기술들의 발달 정도에 따라 메타버스로의 전환 속도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영화 '아바타' 속에서 주인공이 지구상의 몸이 아닌 낯선 행성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는데 바로 이 모습이 메타버스라는 세상을 가장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네이버나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의 메타버스를 만들어 운용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 사람들은 경제활동까지 하고 있고 나이키나 구찌 같은 기업들도 입정해 있다고 한다.

단순히 게임 속의 분신이었던 캐릭터에 비해 메타버스 속의 아바타는 코로나로 인해 열지 못하는 대학 졸업식을 한다거나 팬사인회를 하는 등 더욱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단순하게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닌 경제활동을 비롯한 거의 모른 실생활을 하는 디지털 세상인 메타버스는 이제 시작이니만큼 앞으로의 갈 길도 멀 것이다.

메타버스 내의 법은커녕 기본적인 규율조차 아직 존재하지 않으며, 메타버스 내의 경제 활동으로 인해 얻는 화폐의 문제 또한 존재한다.

그 외의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기나 폭력 같은 범죄의 처벌 기준도 미비하며 여러 나라의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사람들이 한데 모여있으니 무슨 문제가 일어나도 딱히 이상한 것은 아니다.

그저 막연하게 예전에 하던 온라인 게임이나 별 차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메타버스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그 장단점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앞으로 다가올 메타버스 세상을 대비하기 위한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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